해외직구 선크림 화장품 3개 제품서 살균보존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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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선크림 화장품 3개 제품서 살균보존제 검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1.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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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해외직구 화장품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살균보존제 성분이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CMIT·MIT 함유가 의심되는 국내외 화장품 11종을 시험검사한 결과 11개 중 3개 제품에서 MIT 성분이 검출됐다. CMIT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는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시켜주는 살균보존제 성분으로 노출 시 피부와 호흡기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MIT 성분이 검출된 3개 제품은 Supergoop의 Skin Soothing Mineral Sunscreen SPF40, Australian Gold의 Lotion Sunscreen SPF 15, CeraVe의 Sunscreen Body Lotion SPF 30으로 모두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한 선크림 제품이다.

이들 제품에서는 물에 씻어내지 않는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MIT 성분이 최소 0.0067%에서 최대 0.0079% 수준으로 검출됐다. 다만 3개 제품 모두 제품 라벨에 해당 성분을 표시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MIT 성분이 검출된 제품을 해외직구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중지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화장품에는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원료명과 성분명을 확인하고 가급적 정식으로 수입 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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