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버스·택시 활용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집중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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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버스·택시 활용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집중홍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1.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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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수도권을 운행하는 버스와 택시의 외부면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와 슬로건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연말·연시 두 달간(11월20일~2020년 1월19일) 피해예방 홍보를 실시한다.

보이스피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연말·연시에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와 액수는 2016년 4만592(11924억원), 2017년 5만13건(2431억원), 2018년 7만218건(4440억원)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3만8068건(3322억원)에 달하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특히 서울·경기 지역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2018년 3만1009건으로 전체 피해건수의 44.2%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한 홍보를 실시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한다는 방침이다.

피해예방 홍보는 버스의 차도·인도면과 후면 등 3개 면에 슬로건과 주의 문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수도권을 운행하는 17개 노선의 버스 21대가 활용된다. 사무실 밀집지역, 대학가, 서울역 등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수단 환승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들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또한 수도권을 운행하는 택시 100대에도 버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외부 면에 피해예방 요령을 담은 슬로건을 부착해 전파한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집중되는 연말·연시에 버스·택시를 활용한 홍보를 실시하는 만큼 교통수단 이용객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지속·반복적 노출로 홍보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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