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세대 K5 사전계약…가격 2351만~33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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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세대 K5 사전계약…가격 2351만~3365만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1.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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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왼쪽)과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이 3세대 K5 차량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왼쪽)과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이 3세대 K5 차량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차량이 운전자는 물론 주변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3세대 K5의 사전계약을 개시한다.

기아차는 21일 경기도 용인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세대 K5에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클러스터, 카투홈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상호 작용형 기술(인터랙티브 기술)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운전자의 물리적 조작에 의해 수동적으로 작동하는 것이었다면 3세대 K5는 이를 넘어 운전자·주변 환경과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미래형 모빌리티를 제시한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는 “에어컨 켜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 “성에 제거해줘”와 같이 사람에게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얘기할 경우에도 운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공조뿐만 아니라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공기 청정 시스템은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를 4단계(좋음·보통·나쁨·매우 나쁨)로 공조창에 표시하고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일 경우 고성능 콤비 필터를 통해 운전자의 별도 조작이 없어도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시키는 기능으로 기아차 최초로 3세대 K5에 적용됐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테마형 클러스터는 드라이브 모드, 날씨, 시간 등의 주변환경 변화에 따라 12.3인치 클러스터의 배경 화면과 밝기를 자동으로 바꿔 운전의 즐거움과 몰입감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또한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기아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차량출입과 시동을 가능하게 해줘 가족과 지인 등 최대 3명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3세대 K5. [기아차 제공]
3세대 K5. [기아차 제공]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는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로 룸미러 뒤쪽에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돼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고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주∙야간 저장영상 품질이 우수하고 주행 중 녹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별도의 보조 배터리 없이 주차 중 최대 10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는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전∙후진 이동 가능하게 함으로써 좁은 주차 공간 등 승∙하차가 힘든 곳에서 운전자와 동승객에게 승∙하차 편의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3세대 K5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든든한 핸들링과 민첩한 차체 움직임, 높은 차폐감을 통한 N.V.H 개선, 중량 절감으로 가속 및 제동 성능 향상,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 적용으로 충돌 안전성 강화 등 높은 상품성도 구현했다.

이어 앞유리와 운전석∙조수석 창문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하고 차체 곳곳에 흡차음재를 보강해 N.V.H를 크게 개선했다.

3세대 K5의 모든 엔진은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됐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이 동시 출시된다.

기아차는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과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적극 적용해 3세대 K5만의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구현했다.

외관은 혁신적인 신규 디자인 요소 대거 적용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전면부와 패스트백 스타일과 기존 디자인의 파격적인 진화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측면부,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강조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후면부 등을 통해 더욱 과감하고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전면부 디자인은 강렬함 그 자체로 혁신적인 신규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됐다.

지금까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모든 조형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함으로써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릴에서 전면부 전체로 확장시켰다.

측면부 디자인은 확대된 제원, 패스트백 스타일, 기존 디자인의 파격적인 진화 등으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 대비 50mm 늘어난 전장(4905mm), 25mm 커진 전폭(1860mm) 등 확대된 제원을 통해 공간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20mm 낮아진 전고(1445mm)로 다이내믹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특히 후면부 디자인은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했으며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모습이다.

트렁크 리드는 블랙 투톤 처리로 과감하게 축소됐으며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은 투톤의 경계로 이어져 넓은 트렁크를 가진 세단의 편의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패스트백의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3세대 K5 전측면. [기아차 제공]
3세대 K5 실내 인테리어. [기아차 제공]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갖췄다.

대시보드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타입 방식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공조제어장치,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 새로운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적용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 슬림한 조형에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베젤 패턴이 적용된 에어벤트, D컷 스티어링 휠(가솔린 1.6 터보 한정) 등이 장착됐다.

주행 모드(노멀, 스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에 따라 대시보드부터 도어 트림까지의 그래픽 바 컬러가 변경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운전자의 감성적 몰입감을 높여준다.

3세대 K5는 블랙·새들 브라운 등 2종의 내장컬러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 등 6종의 외장컬러로 운영된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2351만~3092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2430만~3171만원, LPi 일반 모델이 2636만~3087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이 2090만~240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이 2749만~3365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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