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빚 1572억7000만원…예금은행 주담대·기타대출 증가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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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빚 1572억7000만원…예금은행 주담대·기타대출 증가규모 확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1.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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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늘면서 가계빚이 16조원 가량 늘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572조7000만원으로 2분기 말 1556조7000억원보다 15조9000억원(1.0%)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대부업체·공적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뿐 아니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까지 모두 합친 금액으로 가계부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계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전 분기 대비 가계신용 증가율은 2017년 4분기 2.2%에서 2018년 1분기 1.2%, 2분기 1.6%, 3분기 1.4%, 4분기 1.5% 등으로 1%대로 떨어져 올해 1분기(0.2%)에는 0%대까지 축소됐다. 그러나 2분기(1.1%) 다시 1%대로 올랐고 3분기에도 이어졌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58조8000억원(3.9%) 늘어 2004년 2분기(2.7%) 이후 15년 1분기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1481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3조5000억원(0.9%) 증가했고 판매신용 잔액은 91조1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2.7%) 늘었다.

기관별 가계대출은 예금은행이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의 증가 규모가 모두 확대되면서 증가폭이 전 분기 13조3000억원에서 18조7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반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기타대출의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5000억원 증가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에는 1조9000억원 감소했다.

기타금융기관 등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감소하면서 2조5000억원 증가에서 3조2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3분기 판매신용은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전 분기 5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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