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생활 만족도 19~20세 가장 높아…연령 높아질수록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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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 만족도 19~20세 가장 높아…연령 높아질수록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1.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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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있는 연령층 비중은 60세 이상이 가장 높지만 만족도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20세의 소비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만족도는 떨어졌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중 소득이 있는 사람은 83.1%로 2년 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이들 소득이 있는 사람 중에서 소득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14.1%로 2년 전(13.3%)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소득 있는 사람의 비중이 높았고 소득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소득 있는 사람의 비중은 60세 이상이 88.9%로 가장 높았지만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또한 19세 이상 인구 중 의식주, 여가·취미생활 등을 포함한 현재의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16.8%로 1.4%포인트 늘었다.

소비생활 만족도는 19~29세가 20.2%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만족도가 감소했고 가구의 월 평균소득이 높을수록 개인의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1년 전보다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18.8%로 2년 전과 비슷했고 가구 부채가 동일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69.0%로 3.3%포인트 늘었다.

가구의 월 평균소득이 높을수록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고 부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내년 가구의 재정상태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2.2%로 2.8%포인트 증가했다.

내년에도 가구의 재정상태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54.4%,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23.4%였다.

연령이 낮을수록,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내년 가구의 재정상태에 대해 낙관적인 경향을 보였다.

가구의 재정상황이 악화된다면 제일 먼저 외식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64.4%로 가장 높았고 식료품비(42.6%)와 의류비(42.0%), 문화여가비(4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외식비 다음으로 남자는 문화여가비를, 여자는 의류비를 줄이겠다는 비중이 높았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외식비를 가장 먼저 줄이겠다는 비중이 가장 높았고 19~29세와 50대는 의류비, 30~40대는 문화여가비를 줄이겠다는 비중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약 1만9000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15~30일 동안 조사해 집계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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