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한은행 5개 무인점포에 여성안심택배함 설치·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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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한은행 5개 무인점포에 여성안심택배함 설치·운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2.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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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민센터, 교회, 주유소 등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를 은행 무인점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3일 신한은행 무인점포 장소 제공과 신규 택배함 설치 운영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한은행 5개 무인점포에 여성안심택배함을 설치해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용시간은 신한은행 무인점포 운영시간인 오전 7시30분부터 밤 11시30분으로 365일 운영된다.

여성안심택배함이 설치된 5개 무인점포(35칸)는 신한은행 신림대학동 지점, (구)봉천서 지점, 명지대 지점, 숭실대역 지점, 외대역 지점이다.

서울시는 은행 무인점포에 택배함을 설치함으로써 대학가·지하철역 주변 지역주민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처음 50개소로 시작한 여성안심택배는 이용자 증가에 따라 지난 8월 231소(4443칸)까지 확대됐으며 이번에 5개소가 추가돼 총 236개소(4478칸)가 운영된다.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3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6년 동안 총 218만 명이 이용했다.

2016년 이후 현대H몰, NS몰, 11번가, GS SHOP 등 9개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주문서 작성 페이지에 여성안심택배함 주소록을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9월부터는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전국 최초로 보내는 택배서비스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총 1곳을 제외한 231개소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지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에 1000원씩 연체료가 발생된다.

2013년 이후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대구시, 제주도청, 부산시, 광주시, 수원시, 경기도 성남시 등의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해 운영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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