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연산 30만대 인도공장 준공…내년 RV 2개 모델 신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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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연산 30만대 인도공장 준공…내년 RV 2개 모델 신규 투입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2.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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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전경.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조립라인. [기아차 제공]

세계 4위 자동차시장인 인도에서 소형 SUV 셀토스 출시와 함께 성공적 출발을 알린 기아자동차가 인도공장 준공식을 갖고 현지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기아차는 셀토스 성공을 이어갈 현지 전략형 RV 2개 모델을 2020년 신규 투입해 RV 명가의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디지털 리더십 기반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으로 혁신 브랜드로서의 시장 입지 강화를 적극 모색한다.

기아자동차는 5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017년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도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10월 착공했으며 올해 7월 셀토스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 내 216만㎡ 부지 위에 건립된 연간 최대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최첨단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과 450대 이상의 로봇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 사양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설비를 효율화하고 도장공장 내 로봇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해 설비 이상 상태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등 각종 스마트 기술이 접목됐다.

또한 향후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까지 고려해 생산라인 설계가 이뤄졌다.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전경.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전경.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인도의 60%에 달하는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 때문에 인도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생산거점 확보가 반드시 필요했다.

또한 현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전략 모델 개발 및 적기 공급 체제 구축은 물론 환율 변동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현지 공장은 필수적이었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첫 번째 생산 모델 셀토스의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당초 올해 3만6000대 생산목표를 6만4000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현재 2교대 생산 체제로 가동 중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된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4만8625대가 생산됐으며 인도 내수 판매 4만649대, 아태·아중동·중남미 등에 6155대가 수출됐다.

기아차는 인도공장 설립 전부터 안정적인 운영 체제 확립을 위해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전국적 판매 및 서비스망을 조기 구축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 작업에 매진했다.

동시에 현지 특성을 고려한 스포츠 마케팅, 브랜드 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펼치며, 신생 브랜드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기아차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인도 슈퍼리그 대표 축구클럽인 벵갈루루 FC 공식 후원, FIFA와 연계한 유스 프로그램인 기아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 운영, 기아차 호주 오픈 볼키즈(Ball Kids) 프로그램 등의 스포츠 마케팅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인도 델리 구르가온 인근에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 ‘BEAT360’도 10월 정식 개관했다.

구르가온의 복합상업시설 DLF 사이버 허브에 위치한 BEAT360 델리는 해외에 건설된 최초의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이며 뭄바이, 벵갈루루 등 인도 주요 지역에 BEAT360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는 내년 16만대 수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2개 모델의 성공적 출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 3년 내에는 30만대 최대 생산체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전경.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도장라인. [기아차 제공]

한편 기아차 인도공장의 첫 번째 생산·판매 모델인 셀토스는 사전계약 35일 만에 3만2000여대를 돌파하는 등 매월 판매실적을 경신하며 지난 11월까지 총 4만649대가 판매됐다.

특히 11월에는 1만4005대를 판매했으며 셀토스 단일 모델 판매만으로 인도 톱4 브랜드에 올랐다. 3위 마힌드라와의 격차는 182대에 불과하다. 또한 셀토스는 11월 전체 모델별 판매순위 6위, SUV 차급 내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인도시장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특화 사양 등 철저한 현지화를 셀토스 판매 돌풍의 인기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아차는 인도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셀토스 성공을 이어갈 차별화 전략의 밑그림으로 내년 현지 맞춤형 신규 개발 RV 2개 모델을 생산·판매한다. 내년 상·하반기 각각 ‘프리미엄 MPV’와 ‘소형 엔트리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고성장세에서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점차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인도 자동차시장 상황을 감안해 MPV·SUV 등 고객 선호 차급 내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내년 2월 델리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인 프리미엄 MPV는 사회적 성공을 이룬 인도 상위 계층 대상의 최고급 MPV 콘셉트로 개발됐다.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IT 신기술 사양을 대거 적용해 기존 인도 MPV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급 신시장을 개척한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 소형 엔트리 SUV는 인도 포함 아태, 아중동 등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로 인도 내 최대 볼륨 차급 중 하나인 SUV-로우(Low)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기아차는 이 같은 상품 차별화 전략과 함께 판매·서비스 등 고객 접점 채널에서 모바일 중심의 전면적인 디지털화 전개로 혁신 리더십 선점에 나선다.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순환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판매·서비스 모든 과정에서 디지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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