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은행 지주회사 최초 자사주 소각…1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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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은행 지주회사 최초 자사주 소각…1000억원 규모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12.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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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6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은행지주회사 중 처음으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230만3617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규모는 총 발행주식수의 0.55%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소각 대상 자사주는 KB금융지주가 이미 취득해 보유하고 있는 2848만주 중 일부로 KB금융지주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자사주를 매입한 이래 현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저금리, 저성장 영업환경에서 은행의 성장성 한계와 수익성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B금융지주의 경우 9월 말 기준 BIS총자본비율이 15% 이상이고 보통주자본비율은 14%를 크게 상회하는 등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하고 있어 한 차원 높은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비율 산출 시 보유중인 자사주는 이미 자기자본에서 차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자사주 소각이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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