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마마무 공연 감상”…지니뮤직, 가상형 실감음악 앨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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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마마무 공연 감상”…지니뮤직, 가상형 실감음악 앨범 출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12.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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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홍보모델이 가상형 실감음악 서비스 버추얼 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지니뮤직 제공]
지니뮤직 홍보모델이 가상형 실감음악 서비스 버추얼 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지니뮤직 제공]

지니뮤직이 10일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상형 실감음악 버추얼 플레이(VP) 시장을 새롭게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버추얼 플레이는 지니뮤직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최첨단 ICT 기술과 음악 콘텐츠를 융합해 제공하는 가상형 실감음악 서비스를 의미한다.

우선 KT 슈퍼VR과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일환으로 360도 3D 8K VR 기술로 구현한 마마무의 가상형 실감 음악 VP 앨범을 출시했다. 이 앨범은 ‘데칼코마니’, ‘고고베베’ 등 마마무의 공연 콘텐츠 5곡을 1인칭 시점에서 감상할 수 있는 ‘나만을 위한 콘서트’로 새롭게 연출·제작됐다.

VP 앨범은 기존 VR 콘텐츠 해상도보다 5배 높은 150만 픽셀의 해상도로 구현돼 선명하고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또 전면의 180도 내에서만 VR 영상을 볼 수 있는 기존 콘텐츠와 달리 360도, 상하 180도 모든 영역에서 초고화질 VR 영상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노래를 부르는 마마무 멤버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거나 손만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스쳐 가는 마마무 멤버를 따라 고개를 돌려 무대 반대편에서 펼쳐지고 있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실감나는 VP 서비스 구현을 위해 지니뮤직은 1인칭 시청에 최적화된 무대를 연출했다. 공간감을 살려 제작한 무대의 360도 모든 방향에 밴드와 백댄서를 배치하고 카메라를 중심으로 무대를 이동하며 펼치는 퍼포먼스를 구성해 시청자의 시선에 역동성을 더했다.

마마무 VP 앨범 제작에는 가상현실 영상 분할과 동기화 영역에서 역량을 가진 알파서클도 참여했다. 알파서클은 최고화질의 VR 영상을 구현하는 VR 엔진 기술 ‘알파서클뷰’를 개발한 국내 강소기업이다. 이번 마마무 VP 앨범을 통해 알파서클뷰의 상용화를 지니뮤직과 함께 이뤄냈다.

알파서클뷰 기술의 핵심은 시청자의 시야각 영역에서만 집중적으로 초고화질을 구현하고 나머지 영역은 최소한의 화질로 대기하는 방식에 있다. 초고화질 영역은 시청자의 시선을 그대로 따라가기에 최소한의 데이터로 360도의 VR 영상을 구동할 수 있다.

지니뮤직은 알파서클과 케이팝 콘서트나 음악 페스티벌을 가상형 실감음악 VP로 만들어 전 세계 팬들에게 5G 기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마무 VP 앨범은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실감음악 콘텐츠와 HMD, 저장용 SD카드, 아티스트 포토북으로 구성됐다. 마마무 VP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해 제공된 HMD에 스마트폰을 끼운 후 이용하면 된다. 10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예약 판매하며 가격은 5만5000원이다.

지니뮤직은 향후 5년간의 실감형 콘텐츠 생태계 구축 전략도 마련했다. 케이팝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5G 기반 가상형 실감음악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글로벌 케이팝 팬덤 대상의 VP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니뮤직은 주주사인 KT의 슈퍼VR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LG유플러스를 비롯한 CJ ENM과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과거부터 음악 플레이어의 기술 혁신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음악 콘텐츠의 가치를 제공하며 소비 패턴을 변화시켜 왔다”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가상형 실감음악 VP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듣고 보고 실감하는 가치를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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