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GT4 레이스 DNA 품은 ‘620R’ 최초 공개…350대 한정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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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GT4 레이스 DNA 품은 ‘620R’ 최초 공개…350대 한정 생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2.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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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4 레이스카 양산형 모델 620R. [맥라렌 제공]
GT4 레이스카 양산형 모델 620R. [맥라렌 제공]

맥라렌은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에서 GT4 레이스카의 양산형 모델인 맥라렌 620R을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맥라렌 620R은 레이스카를 일반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최초 모델이다. 맥라렌 570S GT4를 기반으로 총 35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맥라렌은 620R을 개발하면서 레이싱카를 대현하는데 주력했다. 카본 파이버 모노셀 II 섀시를 기반으로 건조 중량은 1282kg에 불과하다.

엔진 역시 GT4 레이스카와 동일한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엔진 ECU와 터보차저 시스템의 튜닝을 통해 620마력으로 향상됐다. 강력한 퍼포먼스는 620Nm의 최대 토크를 기반으로 최고 속도 320km/h, 100km/h까지 2.9초, 200km/h까지 8.1초 만에 도달한다.

파워트레인 마운트는 구동계의 저항력을 감소시켜 높은 부하에서 관성의 영향을 최소화시켰으며 7단 심리스 자동변속기는 변속 시간을 최소화한다. 맥라렌 고유의 ‘이너시아 푸시’를 통해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가능케 한다.

서스펜션은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와 비교해 더욱 가벼운 알루미늄 위시본과 더 견고한 안티롤 바, 스프링을 탑재해 핸들링과 응답성을 개선시켰다. 제동 성능 역시 맥라렌의 최첨단 경량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트랙용으로 세팅한 카본 세라믹 디스크와 단조 알루미늄 캘리퍼로 구성됐으며 피렐리가 620R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피렐리 P 제로 트로피오 세미슬릭 타이어와 함께 장착됐다.

570S GT4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카본 파이버 리어윙은 3단계로 조정 가능하며 공기 흐름의 최적화와 동시에 최대 185kg에 달하는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익스테리어 컬러 역시 모두 GT4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았다. 맥라렌 오렌지, 실리카 화이트, 오닉스 블랙 등이 기본 컬러 사양으로 제공된다. 비스포크 라인을 총괄하는 MSO 스페셜 옵션도 가능하다.

리미티드 에디션 620R은 전량 영국 서리 주 워킹시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오는 2020년 1월부터 수작업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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