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빗방울 떨어져도 미세먼지 ‘나쁨’…오후부터 바람 불고 추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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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빗방울 떨어져도 미세먼지 ‘나쁨’…오후부터 바람 불고 추워져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12.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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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11일 전국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북부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경기남부와 동부, 강원영서, 충북, 경북북부내륙, 전남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도 안개나 연무, 박무가 낀 곳이 많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서울·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청북부는 오전까지, 충청남부와 전라도, 경상서부내륙은 낮 동안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경기서부에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반도 내륙에 위치한 고기압과 상층 한기 남하 정도에 따라 오늘 낮까지 예상된 비의 강수 유무와 강수 시간, 강수 지역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겠다.

예상 강수량은 오전까지 서울·경기동부, 강원영서, 충청도, 낮 동안 전라도, 경북서부내륙은 5mm 내외로 많지는 않겠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옴에 따라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형성된 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 낮 기온은 7~17도보다 낮겠고 평년보다도 3~6도 가량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은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이겠고 다른 지역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일 때가 있겠다.

오늘 비가 그친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특히 내일 아침 기온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 낮부터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동해안에는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겠고,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50km/h(최대순간풍속 70km/h, 20m/s) 이상 매우 강해져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내륙에도 30~45km/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늘 오전까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 낮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다.

지난 9일부터 지속되고 있는 연무는 오늘까지 계속되겠지만 오늘 비가 그친 후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차차 소산되겠다.

오늘 오후부터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해지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맑겠지만 충남과 전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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