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즐거움 극대화”…기아차, 미래형 세단 ‘3세대 K5’ 출시
상태바
“자동차 즐거움 극대화”…기아차, 미래형 세단 ‘3세대 K5’ 출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12.12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오른쪽부터),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박병철 현대•기아차 중형PM센터장이 3세대 K5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12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미래형 세단 ‘3세대 K5’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K5는 2010년 1세대 출시 때부터 디자인과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아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3세대 K5는 압도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기아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과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3세대 K5만의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구현했다.

전면부 디자인은 혁신적인 신규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됐다. 지금까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조형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해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릴에서 전면부 전체로 확장시켰다.

진화한 모습의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보다 가로 너비가 크게 확장돼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갖췄으며 향후 출시되는 기아차의 신차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미래형 세단 3세대 K5 전측면. [기아차 제공]
미래형 세단 3세대 K5 전측면. [기아차 제공]

K5의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디자인 또한 정교해졌다. 그릴 패턴은 상어껍질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외관을 갖췄지만 부드러운 촉감을 갖춘 직물인 ‘샤크 스킨’을 모티브로 삼아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주간주행등(DRL)은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돼 차량이 마치 살아 숨 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K5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프론트 범퍼는 쾌속선이 파도를 일으키며 물 위를 빠르게 달려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해 유려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모습을 갖췄다. 에어 인테이크 그릴과 에어 커튼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조형과 조화를 이루며 차량의 고급스럽고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측면부 디자인은 확대된 제원, 패스트백 스타일, 기존 디자인의 파격적인 진화 등으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기존보다 50mm 늘어난 전장(4905mm), 25mm 커진 전폭(1860mm) 등 확대된 제원을 통해 공간성이 향상됐으며 20mm 낮아진 전고(1445mm)로 다이내믹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K5의 짧은 트렁크 라인과 긴 후드 라인은 차량의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하고 풍부한 볼륨감이 강조된 차체는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역동성이 차량 전체로 확산되는 느낌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후면부 디자인은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했으며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갖췄다.

리어콤비램프는 좌우가 리어 윙 형상으로 연결돼 넓고 안정적인 느낌과 함께 스포티한 이미지를 선사하며 램프가 켜질 경우 K5만의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미래형 세단 3세대 K5 후측면. [기아차 제공]
미래형 세단 3세대 K5 후측면. [기아차 제공]

LED 리어콤비램프는 심장박동 형상의 전면부 DRL과 연계한 그래픽을 적용해 차량에 활력을 부여한다.

좌우의 두 리어콤비램프를 연결하는 그래픽 바는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점등 패턴으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한다.

트렁크 리드는 블랙 투톤 처리로 과감하게 축소됐으며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은 트렁크 리드 투톤의 경계로 이어져 넓은 트렁크를 가진 세단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리어 범퍼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스포티한 듀얼 머플러 형태의 크롬 가니쉬로 존재감과 역동성을 강화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첨단 이미지를 갖췄다. 대시보드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 타입 방식이 적용된 공조제어장치,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적용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 슬림한 조형에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베젤 패턴이 적용된 에어벤트, D컷 스티어링 휠 등이 장착됐다.

플로어 콘솔은 운전자를 감싸는 비대칭의 독특한 조형, 상향된 콘솔 위치·운전자 지향 레이아웃, 다이얼 타입 적용으로 편안한 그립감과 고급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 세로 거치 타입으로 공간 활용성을 증대한 휴대폰 무선충전 트레이 등이 적용됐다.

주행 모드에 따라 동승석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의 그래픽 바 색상이 변경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탑승자의 감성적 몰입감을 높여준다.

미래형 세단 3세대 K5 측면. [기아차 제공]
미래형 세단 3세대 K5 측면. [기아차 제공]

3세대 K5는 블랙, 새들 브라운 등 2종의 내장 색상과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 등 6종의 외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3세대 K5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 무선 업데이트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는 “에어컨 켜줘”, “앞좌석 창문 열어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와 같이 사람에게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얘기할 경우에도 운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공조뿐만 아니라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위치 공유는 여러 대의 차량과 그룹 주행 시 상대방의 차량과 자신의 차량 위치를 모두 내비게이션 화면에 공유할 뿐만 아니라 집·회사와 같이 자주 가는 목적지로 등록된 위치로 이동하는 경우 공유 대상으로 설정된 전화번호로 차량 위치 공유가 자동으로 제공되도록 기능이 향상됐다.

카투홈은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차안에서 집안의 조명, 온도, 가스 밸브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별도의 보조 배터리 없이 주차 중 최대 10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다.

모델들이 3세대 K5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3세대 K5의 모든 엔진을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7.4% 증가한 13.0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7.8% 증가한 13.8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6.3% 증가한 10.2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 16인치 타이어 기준)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52마력(ps), 최대토크 19.2(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11.7% 증가한 20.1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으며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가 장착됐다.

솔라루프는 야외에서 하루 6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해주며 장기 야외 주차 등으로 인한 차량 방전을 예방하고 독특한 루프 디자인으로 유니크한 외관 이미지를 제공한다.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의 경우 트렌디 2351만원, 프레스티지 2592만원, 노블레스 2783만원, 시그니처 3063만원이며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트렌디 2430만원, 프레스티지 2709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141만원이다.

LPi 일반 모델은 프레스티지 2636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058만원이며 LPi 2.0 렌터카 모델이 스탠다드 2090만원, 트렌디 2375만원이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의 경우 트렌디 2749만원, 프레스티지 2937만원, 노블레스 3129만원, 시그니처 3335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기아차는 12일부터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 카투홈,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등의 신기술을 표현한 출시 광고 2편을 온에어한다.

또한 글로벌 댄스 스튜디오 ‘원밀리언’과의 협업을 통해 3세대 K5의 핵심 신기술을 음악과 춤으로 표현한 디지털 영상 4편과 음악 영상 1편을 기아차 브랜드사이트(www.kia.com/kr/vehicles/3rdgenk5/microsite/showroom.html)와 원밀리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내년 1월31일까지는 취등록세 무이자 분할 납부 지원, 특별 금리 등의 혜택을 통해 초기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월 납입금을 반값 수준으로 낮춘 ‘K5 스타터 패키지 구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전면 유리와 휠·타이어 중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K5 특화 차량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