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1호선 급행 34회→60회 확대…청량리역까지 연장·금정역 신규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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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1호선 급행 34회→60회 확대…청량리역까지 연장·금정역 신규정차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2.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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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구청역, 의왕역은 경부선 급행전철 기존 6회→10회로 4회 확대. [자료=서울시]
※ 금천구청역, 의왕역은 경부선 급행전철 기존 6회→10회로 4회 확대. [자료=서울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급행전철의 운행회수와 구간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30일부터 서울역(용산)↔천안(신창·병점)을 운행 중인 경부선 급행전철의 운행횟수를 평일 기준 34회에서 60회로 26회 확대해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이용객 편의와 효용성 제고를 위해 이용수요가 많은 금정역에 급행전철이 신규 정차하고 운행구간도 현행 용산·서울역↔병점·천안·신창역에서 청량리역↔용산·서울역↔천안·신창역으로 연장·일원화한다.

이번 급행전철 확대 조치로 운행시격이 평균 50분에서 30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30분 간격으로 일정하게 유지돼 급행전철을 이용하는 국민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급행전철의 운행시격(수원역 기준)은 16분∼114분으로 달랐다.

또한 급행전철 운행구간이 연장돼 시청, 종로3가, 동대문 등 서울 도심 주요역에서도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수혜지역이 확대되고 급행↔일반열차의 환승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양역, 금정역, 성균관대역, 의왕역 등과 인접한 의왕월암, 수원당수 등 7개 지구에는 약 2만호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으로 급행전철 수혜 대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피선 설치에 따라, 경부선 급행전철이 KTX·무궁화 등 여객열차가 운행하는 선로를 이용하지 않게 돼 선로공용에 따른 열차의 운행 비효율과 안전문제도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급행전철 확대로 증편 횟수만큼 정차횟수가 감축되는 일부 역은 무정차 통과하게 돼 향후 운행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행 시간 조정 등을 통해 전철 이용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급행확대는 그간 추진됐던 것보다 큰 규모로 진행돼 경부선 광역전철을 이용하는 국민의 편의개선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경되는 운행시간은 오는 23일부터 역사·열차 등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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