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화…2026년 개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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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화…2026년 개통 예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2.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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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이 지난 16일 서울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민자사업 시행 동의를 얻어 본격화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앞) 10.4km 구간에 설치하는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로 상습정체와 집중호우시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 6차로를 8차로로 확장하고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해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2016년 12월 발표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의 핵심 사업으로 한강을 지나는 장거리 교통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한강 북쪽의 중·단거리 교통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에 따른 사업이다.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간투자 심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올해 12월 말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하고 2020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1년 실시협약 체결과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대심도터널이 건설되면 월계~강남까지 소요시간이 30여분에서 10분대로 대폭 단축되고 서울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발전계획인 창동CBD와 영동대로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돼 강남북 균형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 민자사업은 현재 검토 중인 재정사업과 연계되면 현재의 왕복 6차로가 왕복 8차로로 확장될 뿐만 아니라 장거리 통행과 단거리 통행이 분리돼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돼 주요 간선도로 기능이 회복되며 중랑천 생태계 복원도 가능해져 향후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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