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기반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 개소…생활 데이터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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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기반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 개소…생활 데이터 거래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12.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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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기반정책관(왼쪽 다섯 번째부터), 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 전무,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 본부장이 개소식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KT 제공]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기반정책관(왼쪽 다섯 번째부터), 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 전무,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 본부장이 개소식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17일 유동인구·소비·상권·여행 등 생활 데이터를 개인과 기업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통신 빅데이터 플랫폼(http://bdp.kt.co.kr)을 공개했다.

KT와 산하 16개 센터에서 생산된 데이터가 수집되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된 데이터가 유통되는 거래 플랫폼이다.

지난 7월 과기부가 진행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사업에서 통신 분야 사업자로 선정된 KT는 스타트업과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16개 센터와 협력해 플랫폼을 구축했다.

구축된 플랫폼에는 비씨카드(카드 소비정보), 넥스트이지(관광), 두잉랩(영양 정보분석), 오픈메이트(부동산·상권), 경기대학교(배달이동경로), 한국인터넷진흥원(불법 광고 스팸 콘텐츠) 등 다양한 생활·공공·공간 데이터가 결집한다.

세 가지 핵심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번 플랫폼은 우리나라 빅데이터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의 데이터를 5개 영역 기준으로 데이터 융합이 가능하도록 정제해 개방한다.

113테라바이트(TB)에 해당하는 데이터는 사람(연령·성별)·세대(집계 구 단위)·기업(지역·업종·회사명)·시간(시각·날짜)·공간(행정동·단지·건물)으로 1차 가공돼 128종의 데이터로 공개된다.

구매자가 플랫폼 안에서 즉시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예측 서비스도 제공된다. 비전문가도 쉽게 데이터를 추출하고 가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도 있다.

유동인구와 소비 데이터를 융합해 인구 유입보다 지역별 판매현황과 향후 성장 예측도를 분석할 수 있다. 향후 소비재 기업들이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분석리포트로 제공된다.

조건에 맞는 최적 입지를 추천해주는 특화 서비스 ‘유레카’도 선보인다. 유레카는 분석을 원하는 지역과 유사한 특성이 있는 지역을 찾아 상호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읍·면·동·건물 등 지역 특성을 입력하면 데이터 기준으로 유사 지역을 찾아 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KT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상해데이터거래소(SDE)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상해 데이터거래소는 중국에서 가장 대규모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데이터 거래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중국과 한국 간 데이터 활용 사례와 관련 기술 교류를 통해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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