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취업자 수 6년 만에 최대폭 감소…32% 월 임금 200만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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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 수 6년 만에 최대폭 감소…32% 월 임금 200만원 미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2.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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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 취업자 수가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9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취업자는 8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1000명(-2.4%) 감소했다. 고용률도 65.3%로 2.7%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 취업자 수 감소폭은 2013년(-4.3%) 이래 6년 만에 가장 크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외국인 취업자는 체류자격별로 유학생 3000명(17.3%), 전문인력 2000명(4.9%) 등으로 증가했지만 방문취업 1만2000명(-7.3%), 재외동포 5000명(-2.3%), 결혼이민 4000명(-6.5%) 등으로 줄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3000명(5.3%), 도소매·음식·숙박업 1000명(0.8%) 등으로 증가했고 건설업 1만6000명(-14.2%), 광·제조업 6000명(-1.4%), 사업·개인·공공서비스 4000명(-2.5%) 등으로 감소했다.

임금이 200만원 이상인 외국인 임금근로자 비율은 67.6%로 5.5%포인트 상승했고 200만원 미만인 외국인 임금근로자 비율은 32.4%로 5.5%포인트 하락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외국인 실업자는 5만명으로 6000명(12.3%) 증가했고 실업률은 5.5%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비경제활동인구는 40만9000명으로 3만7000명(10.0%) 증가했다.

외국인의 지난 1년 동안 월평균 총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35.0%로 가장 많고 총소득 지출비중은 생활비(41.6%), 국내외 송금(24.4%), 저축(14.2%) 순이었으며 해외에 송금하는 외국인은 38.3%로 연간 송금 횟수는 연 12회 이상이 가장 많았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한편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32만3000명으로 2년 전보다 2만2000명(1.7%)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1만7000명(11.3%), 기타 아시아 1만2000명(3.2%) 등에서 증가했고 한국계중국은 1만4000명(-2.8%) 감소했다.

체류자격별로는 유학생 2만2000명(18.0%), 재외동포 6000명(1.9%), 전문인력 1000명(3.8%), 결혼이민 1000명(1.0%), 기타 2000명(1.5%)으로 증가했다.

15세 이상 국내 상주 최근 5년 이내 귀화허가자는 4만9000명으로 4000명(-6.7%) 감소했다.

귀화 이전 국적별로는 베트남 2000명(-9.6%), 한국계중국 500명(-2.6%), 중국 500명(-7.6%), 기타아시아 500명(-6.5%)으로 감소했다.

외국인 경제활동인구는 91만4000명으로 1만6000명(-1.7%)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9.1%로 2.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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