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신규가입자 7만명 돌파…100세 이상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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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신규가입자 7만명 돌파…100세 이상 23명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2.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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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2억9700만원…월평균 수령액 101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7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HF공사는 7만번째 가입자인 강태흡(만 80세)씨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축하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강씨는 “내 집에 평생 살면서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고 남은 재산은 자녀에게 상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가입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11월말 기준 주택연금 신규가입자는 9897명으로 출시 이후 가장 많았다. 주택연금은 2007년 출시 당시 515명에서 2016년 1만309명, 2017년 1만386명, 2018년 1만237명으로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지난 2007년 7월부터 올 11월말까지 주택연금 가입자의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연금을 받는 만 100세 이상 고객은 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100세 이상인 경우가 16명, 배우자가 100세 이상인 경우가 7명이다.

이 가운데 최고령자는 현재 만 114세로 2010년 가입해 지금까지 약 9년 동안 주택연금을 받고 있다. 가입 시점 최고령자는 2017년 가입한 만 107세였다.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72.1세로 70대가 47.6%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4.6%로 뒤를 이었다.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9700만원이며 월평균 101만원의 주택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유형은 71.2%가 월지급금을 받는 기간 동안 동일한 금액으로 고정하는 방식인 정액형을, 22.9%가 월지급금을 가입초기 10년간 많이 받다가 11년째부터 초반 월지급금의 70%만 받는 방식인 전후후박형을 선택했다.

HF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가입대상 확대, 연금 보장성 강화 등 고령층의 소득·주거안정을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주택연금을 이용해 노후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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