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서 집 안팎 경계 허문 AI 기반 라이프스타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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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서 집 안팎 경계 허문 AI 기반 라이프스타일 공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9.12.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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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다음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대규모 씽큐존을 조성해 인공지능(AI) 기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어디서든 내 집처럼’을 주제로 집 안팎의 경계를 허물고 인공지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씽큐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 씽큐는 쓰면 쓸수록 사용 패턴에 맞춰 진화하고 최적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씽큐를 통해 집 안에서 누리던 편리함을 이동 중이나 집 밖 어디에서나 누릴 수 있다.

씽큐존은 집 안에서 누리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하는 씽큐 홈, 이동수단에서의 인공지능 경험을 보여주는 커넥티드카 존, 사용자와 닮은 3D 아바타에 옷을 입혀보며 실제와 같은 가상 피팅을 경험할 수 있는 씽큐 핏 콜렉션, 로봇을 활용한 다이닝 솔루션을 선보이는 클로이 테이블 등으로 구성된다.

씽큐 홈의 스마트도어는 집 안팎을 구분 짓는 출입문의 역할을 넘어 IoT 공간 솔루션 가운데 하나로 집 안팎을 연결한다.

스마트도어 한 쪽에는 배송된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현관 신선냉장고와 택배함이 설치됐다.

현관 신선냉장고와 택배함을 통해 소비자들이 집을 비운 사이 배송업체로부터 받은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사용자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이용할 수 있어 물품 분실에 대한 우려가 적다. 배송 직원은 배송 건마다 새로 생성되는 인증 코드를 이용해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현관 신선냉장고나 택배함에 물건을 넣을 수 있다. 고객은 물건이 도착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람을 받는다.

스마트도어는 3D 안면인식과 정맥 인증을 결합한 복합 생체 인증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이 높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집 안에서 방문자를 확인한 후 원격 제어 기능을 이용해 도어를 개방할 수 있고 집 밖에서는 누가 집 안으로 들어갔는지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집 안쪽의 스마트도어에 부착된 사이니지는 날씨·교통상황·일정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비롯해 택배 도착, 외출 시 꼭 챙겨야 할 소지품 등을 알려준다. 또한 가전과 연동돼 있어 제품의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외출모드를 실행하면 가전들이 에너지 절약 모드로 변경되고 각 제품에 대한 개별적인 제어도 가능하다.

씽큐 홈에서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도 시연한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을 학습하고 제품의 상태나 관리방법을 씽큐 앱,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알려준다. 시연 대상은 세탁기·냉장고·오븐·건조기·식기세척기 등 5개 제품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시트 선두업체인 애디언트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솔루션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마련된 커넥티드카 콘셉트의 전시용 차량 모형에 실제 탑승해 집에서 차량으로 이어지는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다.

집에서 TV를 시청하던 고객이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할 경우 차량에 설치된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존에 보던 영상을 이어서 볼 수 있다.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고객이 사용하는 가전과도 연동돼 있어 집에서 동작하던 로봇 청소기가 청소를 완료했다는 메시지도 보여준다.

멀티미디어를 즐길 때 주변 소리의 방해 없이 나만 또렷이 들을 수 있도록 소리의 성질을 분석해 구현한 퍼스널 사운드 존, 다수의 차량 탑승객들이 동시에 음성 명령을 해도 서로 방해받지 않고 원하는 명령이 정확히 입력될 수 있도록 독자 기술로 구현한 버추얼 퍼스널 어시트턴트(VPA), 이동 시에도 옷감을 관리해 언제나 구김 없는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량용 의류관리기, 한 여름에도 언제나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냉장 기능을 탑재한 차량용 스낵바 등은 고객들이 차량 안에서도 내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으로 의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씽큐 핏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씽큐 핏 콜렉션 공간을 마련한다.

씽큐 핏은 자체 개발한 3D 카메라를 활용해 사용자가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신체를 정확히 측정해 사용자의 외형과 매우 유사한 아바타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체험 공간에 설치된 스마트 미러, 모바일 기기 등에 있는 아바타에게 다양한 스타일과 사이즈의 옷을 마음껏 입혀볼 수 있다.

사용자는 실제 옷을 입어보지 않아도 옷의 쪼임과 헐렁함 등 피팅감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바짓단의 길이를 가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옷의 사이즈나 길이가 맞지 않아 생기는 온·오프라인 쇼핑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클로이 테이블 전시공간도 마련해 레스토랑에서 접객·주문·음식조리·서빙·설거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들을 선보인다.

클로이 테이블은 LG 씽큐와 연동돼 있어 사용자가 집이나 이동 중인 차량 안에서 인공지능 스피커, TV,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음성 명령으로 레스토랑 예약·변경, 메뉴 확인, 도착 예상 시간 알림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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