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안면도 해상교량 26일 개통…보령~청양 4차로 30일 조기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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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안면도 해상교량 26일 개통…보령~청양 4차로 30일 조기개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2.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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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과 충남 서·북부 지역 도로가 조기 개통되고 남해군 이동면에서 하동군 하동IC까지 4차로가 완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충청남도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을 오는 26일, 남해군 이동면에서 고현면까지 4차로 도로를 27일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아산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아산시 염치읍~탕정면)와 보령~청양 간 도로(청양군 화성면~청양읍)는 오는 30일 조기 개통한다.

[국토교통부 제공]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 [국토교통부 제공]

(6.1km)는 해상교량(1.75㎞)과 접속도로(4.35㎞)로 이뤄지는 국도77호선 미개통구간으로 총사업비 2082억원이 투입돼 9년여 만에 공사가 완료됐다.

주 교통수단이 정해진 뱃편 밖에 없어 교통제약이 많았지만 해상교량 개통으로 항시 왕래가 가능해 지역주민의 생활불편과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사업 등 지역개발 가속화로 충남 서해권의 관광·휴양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보령 시내와 원산도 간 도로공사(국내 최장 해저터널, L=6927m)가 2021년 말 완료되면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90분에서 약 10분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 제공]
남해~하동을 잇는 국도. [국토교통부 제공]

남해군 이동면에서 고현면까지 10.2km는 오는 27일 개통돼 남해군 이동면에서 하동군 하동IC를 잇는 국도 19호선 4차로 신설·확장사업(24km)이 완성된다. 통행시간은 기존 28분에서 10분으로 10분 단축된다.

2009년 12월 착공 이후 10년여 동안 총 11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선형이 불량하고 취락지구를 통과하는 기존 2차로 도로를 폭 20m의 4차로(L=10.2㎞) 도로로 신설·확장한다.

2차로의 불리한 선형도로가 4차로로 신설·확장돼 우회거리 단축, 운전자 시거 확보를 통한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산시 외곽을 순환 연결하는 아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자동차 전용도로)를 완성하는 아산시 염치읍~탕정면 구간이 오는 30일 오후 2시 당초 계획보다 1년 앞 당겨 조기 개통된다.

총 6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4년 2월 착공 이후 6년여 동안 총 연장 6.1㎞의 4차로 도로를 신설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아산시 염치읍~탕정면 구간의 국도대체우회도로. [국토교통부 제공]

기존 아산 시내를 통과하는 국도 39호선·국도45호선 교통량 상당부분이 완성된 외곽 순환도로(30.3㎞)를 이용하게 돼 상습적인 시가지역 교통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중부지역(공주·청양)과 서해안 지역(보령·서천)을 연결하는 국도36호선 청양군 화성면~청양읍구간(5.7㎞)도 당초 계획보다 15개월 앞당겨 오는 30일 조기 개통된다.

2021년 3월 준공(개통) 예정이었지만 교통안전 확보와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장비·인원·예산을 집중 투입해 이날 조기 개통하게 됐다.

특히 선형이 불량하고 급커브 구간이 많은 여주재 구간을 터널(L=1370m)로 건설해 교통사고 위험 감소와 지역명소인 대천·무창포해수욕장 등 서해안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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