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27일 착공…34분 단축
상태바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27일 착공…34분 단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2.26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연결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공사가 오는 27일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안성 구간은 2017년 7월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후 조속하게 설계를 추진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착공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조기 구축을 추진 중인 사업으로 총사업비 9조6000억원, 연장 128.1km, 왕복 4~6차로 신설노선이며 앞서 착공한 안성~구리 구간은 2022년 12월, 이번에 착공하는 세종~안성 구간은 2024년 6월 개통 목표다.

세종~안성 구간은 세종분기점을 시점으로 남안성분기점을 종점으로 하는 본선(55.9km)과 연기나들목에서 오송신도시를 연결하는 오송지선(6.2km)으로 구성된다.

당진~영덕·경부·평택~제천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해 기존 고속도로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세종·연기·동천안·서운입장·금광하이패스 등 5개의 나들목을 통해 인근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할 계획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세종까지 통행시간은 평일기준 108분에서 74분으로 약 34분 단축되며 경부선은 기존대비 12%(일 평균 1만4000~2만5000대), 중부선은 20%(1만7000대) 내외의 교통량 감소가 예상된다.

또한 통행시간 단축, 차량운행비용·환경오염·교통사고 감소 등 연간 약 7404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수도권과 충청권 지역 간 연계강화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이번 세종~안성 구간 착공으로 국토간선 도로망의 남북2축 지선을 구성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전 구간이 본격적인 건설 절차에 진입했다”면서 “조기개통을 계기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