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선 370번·5413번·271번 ‘만족도 최고’
상태바
서울 시내버스 노선 370번·5413번·271번 ‘만족도 최고’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2.26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외부 조사전문기관을 통해 2019년 시내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0.6점 오른 81.84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9년 버스 서비스 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내버스는 전년보다 0.6점 오른 81.84점, 마을버스는 0.57점 오른 81.51점을 기록했다. 공항버스는 점수 변동 없이 85.19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모두 항목별 만족도 중 ‘편리성’ 항목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편리성 항목은 획득 점수도 가장 높았을 뿐만 아니라 점수 상승폭도 가장 컸다. 시내버스는 1.02점 오른 84.19점, 마을버스는 1.07점 오른 83.6점을 받았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편리성, 쾌적성, 신뢰성, 안전성 순으로 점수가 높았고 공항버스는 안전성, 쾌적성, 신뢰성, 편리성, 운영·서비스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올해는 시내버스의 경우 만족도 조사 분야 전반에서 전년대비 점수가 상승해 서울 시내버스의 서비스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음을 알 수 있었다.

서울시는 이용 쾌적성 향상을 위한 미세먼지 필터 부착, 차량 소음이 적은 전기버스 도입, 교통약자의 이동 편리성 증진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운행관리 강화(운행점검 적발 시 회사평가 감점 확대)를 통한 안전성 향상, 운전습관 개선을 위한 연료절감장치 부착을 추진한 바 있으며 배차 정시성 평가 강화 등 신뢰성 향상을 위한 조치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시내버스 노선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3개 노선은 강동공영차고지~충정로역 노선의 370번(송파상운), 시흥~고속터미널 노선의 5413번(범일운수), 용마문화복지센터~월드컵파크 7단지 271번(경성여객)이다.

마을버스 노선 중에서는 은평 06번(영운교통, 대성고~수양관), 광진03번(구의교통, 소아청소년진료소~용암사), 마포11번(신수동마을버스, 신촌역~마포역)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회사는 시내버스 회사 중에는 경성여객(87.57점, 271·1213·2013번), 마을버스 회사 중에는 신호운수(88.21점, 관악 06번), 공항버스 회사 중에는 KAL 리무진(89.18점, 6701번 등 6개 노선)으로 나타났다.

공항버스는 2014년 이후 만족도가 계속 하락했지만 올해 하락세가 멈추었다. 이는 지난 5월 운임요금 인하에 기반 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요금인하는 만족도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승객들이 뽑은 최우선 개선 희망사항은 시내·마을·공항버스 모두 배차간격 조정이었다. 배차간격 조정을 통해 차량 대기 시간 감소, 차내 혼잡도 완화를 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항버스의 경우 올해 5월 요금 인하에도 조사 결과 요금이 비싸다는 불만이 일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조사에서는 정류소 시설 개선을 위해 최근 도입 중인 에어커튼·온돌의자·전자기기 충전 등 여러 가지 정류소 기능에 대한 시민 의견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시내버스 이용 승객이 생각하는 버스정류장에 가장 필요한 기능으로 ‘미세먼지 저감필터가 장착된 냉·난방기’ 도입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에어커튼’,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스크린’ 등이 도입되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2020년 중 스마트쉘터 모델을 확립, 버스 이용 시민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랩에서 해당노선을 ‘주3회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승객’ 총 2만1962명(시내버스 1만5360명, 마을버스 5802명, 공항버스 800명)을 대상으로 1대 1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올해 5월부터 계절적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4차례(5월·7월·9월·11월)에 걸쳐 실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