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그랜저 동반 10만대 돌파…현대차, 작년 내수 판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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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그랜저 동반 10만대 돌파…현대차, 작년 내수 판매 2.9%↑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1.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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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랜저와 함께 동반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쏘나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74만1842대와 해외 368만80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442만264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2018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2.9%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4.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현대차는 주력 차종과 신차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과 선진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갔지만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전체 실적은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전 세계 시장에서 67만214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 55만8255대, 코나 30만7152대, 싼타페 27만4025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세단의 경우 그랜저가 하이브리드 모델 2만9708대를 포함해 10만3349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쏘나타도 하이브리드 모델 7666대 포함해 10만3대, 아반떼는 6만2104대 등으로 27만9242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쏘나타와 그랜저는 동반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지난 2015년 아반떼와 쏘나타가 달성했던 연간 10만대 판매 동반 돌파를 4년 만에 달성했다.

RV는 싼타페가 8만6198대, 전기차 모델 1만3587대를 포함한 코나가 4만2649대, 투싼 3만6758대 등 23만8965대가 팔렸다.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 시장 판매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18년과 비교하면 36.9% 성장한 4만4512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올해 투입될 예정인 투싼 신형 모델과 싼타페 상품성 개선 모델 등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하고 전동화 차량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상용차는 9만8525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867대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3만9392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7442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만2284대, G90(EQ900 130대 포함) 1만7542대, G70 1만6975대 등 5만680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그랜저, 싼타페와 코나 등 주력 차종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이달 중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 GV80의 성공적인 런칭에 힘쓰고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의 경우에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본격 판매에 돌입한 신형 쏘나타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면서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현대차]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6만6335대, 해외 33만23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3.9% 감소한 39만6569대를 판매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2.3%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는 5.1% 감소한 수치다.

특히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편의사양으로 새롭게 탄생한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745대 포함)는 26.4% 증가한 1만3170대가 팔렸고 신형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225대 포함)도 65.2% 증가한 8572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국내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팰리세이드는 2배가 넘는 536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3만2000대, 해외 384만40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457만6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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