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소한 추위 대신 겨울비…오후부터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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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소한 추위 대신 겨울비…오후부터 전국 확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1.06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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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자 24절기상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인 6일 전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충남과 전라도, 경남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기온이 영하권인 전북동부내륙과 경남서부내륙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비구름대는 시속 50~70km로 빠르게 동진하고 있어 아침에는 서울·경기도와 충북·경북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또한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상서부내륙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오늘 전라서해안에 시작된 비는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중국내륙의 기압골과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남서풍에 의해 우리나라로 많은 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늘부터 모레까지 전국에는 30~80mm(많은 곳 강원영동, 제주도산지 12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오늘 늦은 오후부터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경기북부내륙, 강원내륙과 산지, 충북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까지 저기압의 후면을 따라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원산지에는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강원내륙과 경북북부내륙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저기압의 북상정도와 대기하층(약 1.5km 고도)의 남서풍의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량이 집중되는 시기와 지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고 저기압 후면 대기중층(약 5km 고도)의 차고 건조한 공기의 남하정도에 따라 눈과 비 경계에 있는 지역에서는 강수형태의 변동성이 매우 크겠다.

오늘 낮 기온은 3~11도로 평년보다 3~5도 높은 분포를 보이면서 비교적 포근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낼 수 있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얼어있는 지면이 일시적으로 녹으면서 비탈면의 산사태, 축대붕괴 가능성이 있겠고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까지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강원내륙과 경북북부내륙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특히 내일 밤부터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나 눈이 도로면에서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후부터 서해안과 남해안·제주도, 내일(7일)은 동해안까지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내일 밤부터는 해안과 제주도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서해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2.5m로 높아지겠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대부분 해상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람이 35~65km/h(10~18m/s)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며 물결이 2~4m로 차차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내일은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밤부터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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