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세무사 425명 지정…25개 모든 자치구 사각지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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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을세무사 425명 지정…25개 모든 자치구 사각지대 해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1.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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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을세무사 현장상담 활동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 마을세무사 현장상담 활동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시민의 세금고민 해결사로 자리잡은 ‘서울시 마을세무사’에 대한 폭발적 상담수요를 반영해 제4기 마을세무사를 25개 자치구 423개 전 마을(洞)로 확대시켜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65개 동에 94명의 마을세무사를 신규로 추가 위촉해 마을세무사가 없는 사각지대를 모두 없앴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마을세무사는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들의 신청을 받아 마을(洞)과 1:1로 연결해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시민에게 무료 세무상담을 해주는 제도다.

시행 첫 해인 2015년 2168건으로 시작해 2019년 11월말까지 5년간 총 1만7862건의 시민의 세금 고민을 해결했다.

상담내용은 양도소득세·증여세 등 국세가 1만6304건(91%)으로 가장 많았고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가 561건(3%)이었다. 국세와 지방세를 동시 상담한 경우도 997건(6%)이었다.

상담방법은 전화상담이 1만5058건(84%)으로 대다수였으며 직접 만나 상담한 경우도 2618건(15%)이었다.

서울시는 3년 이상의 경력과 개업으로 돼 있던 마을세무사 자격조건을 세무사 등록으로 서울시 마을세무사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청년세무사들에게도 마을세무사의 문호를 개방했다.

올해 시행 6년째를 맞이해 인원도 대폭 늘어난 만큼 내실을 다지고 시민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세무상담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받고 싶은 시민은 행정안전부, 서울시,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리 동네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해당 연락처로 신청하면 상담이 가능하다.

전화로 상담이 충분하지 않거나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사 사무실이나 동주민센터 등에서 직접 만나 2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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