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낮아…남쪽 지방엔 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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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낮아…남쪽 지방엔 눈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1.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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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13일 경기남부와 충청도, 전라도,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에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그러나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옴에 따라 서해상에서 해기차(20도 내외)에 의해 눈구름대가 형성돼 있으며 서북서풍에 의해 내륙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낮까지 경기남부와 충청도, 전라도, 경상서부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바람이 약한 지역이나 이면도로 등에는 눈이 약간 덮이는 곳도 있겠다.

매우 약한 눈에도 내린 눈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산간도로나 교량, 터널 입·출구 등에서는 특히 안전운행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 기온은 -1~7도가 되겠다. 모레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7~10도 가량 크겠다.

또한 경기북동부,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특히 오늘 아침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춥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오늘까지 강원산지와 경상동해안에는 바람이 30~45km/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남부먼바다는 오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중부먼바다는 물결이 다소 낮아지면서 아침 6시 특보가 해제됐지만 오후부터는 물결이 차차 매우 높아지면서 다시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남해안과 서해안은 내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후 오후에 차차 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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