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텔루라이드, ‘북미 올해의 차’ 선정…한국 차 역대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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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텔루라이드, ‘북미 올해의 차’ 선정…한국 차 역대 5번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1.14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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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텔루라이드. [기아차 제공]
기아차 텔루라이드.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유틸리티 부문(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20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현대차 팰리세이드, 링컨 에비에이터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북미 올해의 차 주최측은 텔루라이드를 “럭셔리 SUV 수준의 디자인과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하는 신사양과 성능을 겸비한 SUV”라고 평가하며 “기존 SUV 브랜드들이 긴장해야 할 새로운 스타플레이어”라고 극찬했다.

이로써 텔루라이드는 ‘2020 북미 올해의 차’와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트랜드의 ‘2020 올해의 SUV’, 미국 유명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의 ‘2020 10베스트’까지 북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상들을 동시 석권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기아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스팅어가 승용 부문 최종 후보까지 올랐지만 아쉽게도 혼다 어코드에 자리를 내어줬다.

텔루라이드가 ‘2020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는 작년 2개 부문(승용 부문 제네시스G70·SUV 부문 현대 코나) 동시 석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갱신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기아차 제공]
기아차 텔루라이드. [기아차 제공]

올해는 한국 자동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해이기도 하다. SUV 부문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포함해 승용 부문에서는 현대차 쏘나타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총 6대의 승용·SUV 부문 최종 후보 중 무려 절반을 한국 자동차가 차지한 것이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승용 부문), 현대차 코나(SUV 부문)가 선정된 바 있다.

텔루라이드는 침체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가 판매를 확대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지난해 2월 미국 시장 출시 후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6만대(5만8604대) 가까이 판매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지난해 총 61만여대(61만5338대)를 판매해 58만여대(58만9673대)를 판매한 전년보다 4.4% 성장했다.

같은 기간 미국 자동차 산업수요는 2018년 1727만여대(1727만4270대)에서 2019년 1704만여대(1704만7725)대로 1.3%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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