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카이스트와 청소년 ‘겨울 과학캠프’…체험형 융합과학 콘텐츠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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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카이스트와 청소년 ‘겨울 과학캠프’…체험형 융합과학 콘텐츠 실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1.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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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함께 겨울방학 캠프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1월 11일부터 1월 13일까지 2박 3일간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진행됐다.

참가학생들은 카이스트 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들과 함께 교과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카이스트 기숙사에서 함께 숙식을 하며 대학생 선배들에게 학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첫째 날에는 텀블윙을 제작해 오래 날리는 실험을 통해 비행기가 뜨는 원리를 배웠다. 둘째 날에는 오픈소스 하드웨어 로봇(Otto 봇) 제어를 위한 알고리즘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로봇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이어 춤추거나 장애물을 회피하는 등 로봇의 움직임을 프로그래밍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멘토로 참여한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이건(24세)씨는 “2박3일간 학생들과 합숙하면서 깊이 있는 과학적 토론을 나누고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과 가까워진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캠프에 참여한 강채은 학생(대전여중, 2학년)은 “학기 중에 배웠던 이론적 개념들을 프로젝트를 통해 몸소 체험할 수 있어서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진행된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물리, 화학, 지구과학, 기술공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융합과학 교육과정으로 구성하고 있다.

학생 4~5명당 KAIST 재학생 1명이 멘토로 참여해 연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과학과 수학 수업을 진행하며 학업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그 외 야구 경기 관람 등 다양한 문화행사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프로그램 운영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한화그룹이 부담한다. 또한 수준 높은 참여형 학습으로 과정을 구성해 참가 학생들이 미래 과학자의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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