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5년4개월 만에 최대…작년 12월 51만6000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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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5년4개월 만에 최대…작년 12월 51만6000명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1.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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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증가폭이 50만명대를 넘어서면서 5년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만6000명(1.9%)이 늘었다.

이는 5년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증가폭이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8월(45만2000명) 40만명대를 넘어선 이후 9월(34만8000명), 10월(41만9000명), 11월(33만1000명)에도 30만명을 상회했고 지난달에는 50만명대까지 올라섰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8000명)8.6%), 숙박 및 음식점업이 10만명(4.5%),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은 8만8000명(19.8%)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9만4000명(-2.5%), 금융 및 보험업은 3만명(-3.6%), 건설업은 2만8000명(-1.3%)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7만6000명으로 1만5000명(-0.3%)이 줄어 지난해 4월부터 2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감소폭은 계속 축소되고 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4만1000명(4.6%), 임시근로자는 3만4000명(0.7%) 각각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13만1000명(-8.5%) 줄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3.7%로 1.4%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16만9000명(4.4%) 증가했지만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8만명(-11.1%),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8000명(-1.8%)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47만9000명, 50대에서 9만4000명, 20대에서 6만4000명, 30대에서 2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에서는 12만8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5만3000명으로 6만90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은 1.1%포인트 상승한 43.8%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60세이상, 30대, 20대, 50대에서 올랐지만 40대에서는 떨어졌다.

전체 고용률은 60.8%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를 기록하며 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94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0.3%)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9만1000명(79.3%) 증가했지만 20대에서 5만1000명(-14.6%), 40대에서 2만5000명(-16.2%), 50대에서 1만명(-6.4%) 등으로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3.4%로 1년 전과 같았다. 연령별로는 60세이상(1.6%포인트)에서 상승한 반면 20대(-1.3%포인트), 40대(-0.4%포인트), 50대(-0.2%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1만명으로 1년 전보다 5만6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7.3%로 1.3%포인트 떨어졌다.

교육정도별로는 대졸이상에서 6만8000명(-16.0%), 고졸에서 2만6000명(-6.0%) 각각 감소했고 중졸이하에서는 9만1000명(94.1%) 증가했다.

실업률은 대졸이상에서 0.5%포인트, 고졸에서 0.3%포인트 각각 떨어졌지만 중졸이하에서는 2.2%포인트 올랐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09만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3000명(1.9%)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9%로 0.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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