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설 연휴 궁능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풍성한 민속놀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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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설 연휴 궁능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풍성한 민속놀이 마련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1.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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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전통 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기간 4대궁·종묘와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단 창덕궁 후원은 제외된다.

또한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연휴 첫날인 오는 25일(음력 1월1일) 새해를 기념해 오후 2시 수문장 교대의식을 마친 후 불화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전수교육조교가 그린 수문장과 종사관 그림을 나누는 ‘2020 세화(歲畫) 나눔’ 특별 행사가 진행된다.

‘세화’란 새해 첫날 세시풍속으로 질병이나 재난 등의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그림을 그려 나누는 것이다. 이날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과 종사관을 그린 세화는 내 가족의 안녕을 지켜주는 행운의 부적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덕수궁(서울 중구), 세종대왕유적관리소(경기도 여주시)에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가 마련된다.

현충사관리소는 오는 24~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무문 앞 광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전통 딱지치기, 투호 등 민속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칠백의총관리소도 24~26일 방문한 관람객들이 광장에서 펼쳐지는 전통제기 만들기와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5~26일 해양유물전시관 야외광장과 라운지(휴게실)에서 경자년 흰쥐 이야기, 민속놀이 체험, 만들기 체험 등 3가지 주제로 ‘해양문화재와 2020년도 함께 하쥐’ 행사를 펼친다.

경자년 흰쥐 이야기는 쥐의 상징과 의미, 쥐와 관련된 속담, 쥐와 관련된 설화, 사진촬영구역인 ‘2020년도 함께하쥐’ 등으로 구성되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대형윷놀이, 사방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팽이치기의 민속놀이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소원 담은 ‘경자년 연만들기’, ‘생쥐 저금통 만들기’ 등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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