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외화예금 21개월 만에 최대…작년 12월 794억4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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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외화예금 21개월 만에 최대…작년 12월 794억4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1.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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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에 기업이 수출대금을 예금하고 개인은 달러화를 매입하면서 거주자 외화예금이 21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94억4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45억7000만 달러가 늘었다.

2018년 3월 말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이 48억2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엔화와 유로화예금은 각각 3000만 달러, 1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일반기업의 현물환 매도 축소 등이 증가 원인이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말 1181.2원에서 12월말 1156.4원으로 떨어졌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 차입금 상환 등으로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69억2000만 달러로 37억2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125억2000만 달러로 8억5000만 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619억9000만 달러로 39억3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개인예금은 174억5000달러로 6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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