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공여객 1억2337만명 ‘역대 최고’…국제선 5.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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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공여객 1억2337만명 ‘역대 최고’…국제선 5.2% 증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1.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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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여객은 일본·홍콩노선 부진에도 중국·아시아 등 항공노선 다변화와 내·외국인의 항공여행 수요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항공여객 1억명 돌파시점도 전년보다 10일 앞당겨졌다.

지난해 항공여객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1억2337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국토교통부가 29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일본·홍콩노선의 여객 감소에도 중국·아시아 등 노선 다변화와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5.2% 증가한 9039만명을 기록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지역별로는 일본(-11.6%)을 제외한 중국(14.4%), 아시아(11.6%), 유럽(9.4%) 노선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일본노선은 지난해 7월 수출규제 조치 영향으로 8월부터 5개월 연속 여객이 하락해 11.6% 감소했다.

중국노선은 1843만명을 기록해 2017년 3월 사드 이전인 2016년(1986만명)에 비해 낮은 수준(-7.2%)이지만 전년 대비 14.4% 증가했고 지난해 11∼12월 실적이 2016년보다 약 11% 증가했다.

홍콩노선은 홍콩 시위 여파로 여객이 10.4% 감소했고 8월 이후 하락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공항별로는 중국·아시아 노선의 여객 증가에 따라 인천(4.3%)·제주(40.7%)·무안(110.2%)·청주(55.9%) 공항 등이 성장세를 나타냈고 일본노선 여객감소 영향으로 김해(-2.7%)·김포(-0.4%)·양양(-14%) 공항은 하락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0.2%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LCC)는 6.3%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내·외국인 제주여행 수요 상승 등 제주와 내륙노선 여객 증가로 4.4% 증가한 3298만명을 기록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공항별로는 제주노선의 여객이 증가된 청주(17.7%)·여수(8.3%)공항의 실적증가가 두드러졌고 국내선 주요 공항인 김포(4.3%)·제주(4.1%)공항도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우리 대형항공사(FSC)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391만명으로 6.3%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1907만명으로 3% 증가했다.

한편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교역량 감소 영향으로 반도체·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등 IT 제품 등 국제화물은 3.7%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3.8% 감소(427만톤)을 기록했다.

아시아(1.1%)를 제외한 중국(-1%), 일본(-17.3%), 미주(-5.5%) 등 전 지역의 국제화물이 감소세를 나타내며 3.7%(402만톤) 감소했다.

국내화물은 내륙 노선(-0.9%)과 제주(-5.8%) 노선 모두 감소해 5.3% 하락한 26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올해도 전략적 항공회담 등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새로운 시장 개척,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 신규수요 유치 등을 통해 항공산업의 지속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대내외 변수가 항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 업계와 협업해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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