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5년5개월 만에 최대…1월 56만8000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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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5년5개월 만에 최대…1월 56만8000명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2.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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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증가폭이 50만명대를 훨씬 넘어서면서 5년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만8000명(2.2%)이 늘었다.

이는 2014년 8월 67만명 증가 이후 5년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증가폭이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8월 40만명대를 넘어선 이후 12월에는 50만명대까지 돌파하면서 두 달 연속 50만명대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50만명대 증가는 2014년 7~9월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에서 9만4000명(-2.5%), 정보통신업에서 3만5000명(-3.9%), 금융 및 보험업에서 3만2000명(-3.9%) 등으로 감소했지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8만9000명(9.4%), 운수 및 창고업 9만2000명(6.5%), 숙박 및 음식점업 8만6000명(3.8%) 등으로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7만7000명으로 8000명(0.2%)이 늘어 지난해 4월부터 이어졌던 감소세가 22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6만4000명(4.8%)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6만2000명(-4.3%), 임시근로자는 3만2000명(-0.7%)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4.4%로 1.3%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5만3000명(4.0%), 무급가족종사자는 9000명(1.0%) 각각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6만4000명(-10.1%)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50만7000명, 20대에서 6만3000명, 50대에서 6만2000명, 30대에서 1만8000명 각각 증가했으며 40대에서는 8만4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5만6000명으로 6만50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은 1.1%포인트 상승한 44.0%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고용률은 60세이상, 30대, 20대, 50대에서 올랐지만 40대에서는 떨어졌다.

전체 고용률은 60.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40대에서 하락했지만 30대, 20대, 50대 이상에서 상승하며 0.8%포인트 오른 66.7%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000명(-5.8%)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9만1000명(79.3%) 증가했지만 20대에서 5만1000명(-14.6%), 40대에서 2만5000명(-16.2%), 50대에서 1만명(-6.4%) 등으로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3.4%로 1년 전과 같았다. 연령별로는 20대(-1.2%포인트), 40대(-0.6%포인트), 60세이상(-0.3%포인트), 30대(-0.1%포인트)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2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7.7%로 1.2%포인트 떨어졌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5만3000명(-10.6%), 대졸이상에서 3만6000명(-8.1%) 각각 감소했으며 중졸이하에서는 1만8000명(6.4%) 증가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0.6%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3%포인트 각각 하락했지만 중졸이하에서는 0.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975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9만7000명(1.8%)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0.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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