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전대진 사장 등 임원진 자사주 매입…적극적 주가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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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전대진 사장 등 임원진 자사주 매입…적극적 주가방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2.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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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전대진 사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미래가치 창출과 실적회복에 나서겠다는 책임경영을 선언했다.

금호타이어는 14일 전자공시를 통해 전대진 사장이 지난 7일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상엽 영업마케팅본부장도 같은 날 자사주 7000주를 매입한 데 이어 주요 임원들까지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어 관련 공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덧붙였다.

금호타이어 주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개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자 주가 방어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으로 책임경영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매각 이슈 여파로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계속된 영업손실을 겪어왔다. 그러나 2018년 더블스타의 투자유치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의 기반을 다져왔다.

그 결과 2018년부터 지속적인 경영정상화 과정을 통해 지난해 2분기에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해 2019년 연간실적 역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소형 SUV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아 셀토스 OE 전량 공급과 최근 아우디에 OE 공급을 시작하는 등의 영업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견조한 실적에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인 부침과 미·이란 충돌, 코로나19 사태 등 대외 악재로 주가는 단기간 과도하게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임원진이 주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이라는 적극적인 주가 방어에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경영정상화를 통해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를 유지해오고 있지만 최근 대외 악재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고 주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었다”며 “임원진들이 경영진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가 방어에 도움이 되고자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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