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등 서쪽 지역 눈…내일 아침까지 체감온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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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 등 서쪽 지역 눈…내일 아침까지 체감온도 ‘뚝’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2.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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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17일 경기도 일부와 충청도, 전라도, 경남서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 등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경상도는 낮에 대부분 그치겠고 충청도는 밤에 그치겠으며 전라도와 제주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영동과 일부 경상도 제외)에 눈이 내리겠다.

특히 오전까지 서울·경기도와 충청내륙에는 눈 구름대가 국지적으로 발달해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눈이 내리면서 적설의 지역차가 크겠다.

전라도와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겠지만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구름대의 발달 정도와 대기하층(약 1km 고도) 바람의 변화에 따라 적설 지역과 적설의 변동성이 크겠다.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고, 특히 눈이 내려 쌓이거나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제주도산지 10~30cm, 충남서해안·전라도·제주도 5~10cm, 경기남부·충청도(충남서해안 제외)·경남서부 1~5cm,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경북내륙·서해5도 1cm 내외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0도, 낮 최고기온은 –4~4도로 평년보다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서울지역 최저기온 –6도로 바람이 4m/s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12~-11도가 예상된다.

내일 아침까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그러나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겠다.

해안과 강원산지,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낮까지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쪽지역의 인천·김포·군산·무안·광주·여수·제주 공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눈으로 인해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내일)까지, 동해상에는 모레까지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3~6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모레까지 강원동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내일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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