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전원 복직 후 회사의 경영 여건으로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복직자들을 오는 5월1일부로 부서 배치키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 복지 중단과 축소 등 경영쇄신 방안에 합의 후 12월 전 직원 임금·상여금 반납, 사무직 순환 안식년제(유급휴직) 시행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복직된 해고자들 역시 통상 임금의 70%를 지급하는 유급 휴직으로 전환된 상태였다.

이 같은 기업 경쟁력 강화방안들이 순조롭게 추진됨에 따라 노·노·사·정 4자 대표는 해고·복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첫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한 이후 3차례의 추가 논의를 통해 방안을 협의해 왔다.

4차례의 상생발전위원회를 거쳐 노사가 최종 합의함에 따라 유급 휴직자 46명은 오는 5월1일부로 부서 배치되고 두 달간의 OJT와 업무 교육을 거쳐 7월1일 현장에 배치된다.

한편 노·노·사·정 대표는 지난 2018년 9월 해고자 복직에 합의한 바 있으며 쌍용차는 같은 해 12월 신차 생산 대응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에 대해 추가 복직을 시행하고 나머지 인원에 대한 복직도 2019년 상반기에 완료한 바 있다.

한정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