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하락세 지속·‘노도강’ 상승폭 축소…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
상태바
강남3구 하락세 지속·‘노도강’ 상승폭 축소…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3.26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3구의 하락세 지속과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높았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의 상승폭 축소로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위기와 공시가격 인상, 자금출처 증빙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보유세 부담이 커진 고가주택 위주로 하락세가 확대됐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2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0.00%)와 동일한 보합을 나타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구(-0.14%)·서초구(-0.14%)·송파구(-0.10%) 등 강남3구는 대출규제,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15억원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동구(0.00%)는 가격대별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강남4구 이외에는 대체로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천구(0.04%)가 역세권과 신축 위주로, 관악구(0.04%)는 봉천동·신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주요 인기 지역인 마포구(0.03%)·용산구(0.01%)·성동구(0.00%)를 비롯해 14개구 모두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유지된 가운데 저가메리트와 개발호재 등으로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높았던 노원구(0.05%)·도봉구(0.06%)·강북구(0.06%)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인천이 0.42% 오르며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 역시 0.28% 올랐지만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 미추홀구(0.5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용현동·학익동 신축과 준신축 위주로, 남동구(0.49%)는 GTX-B·제2경인선 등 교통망 확충과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간석동·구월동·논현동 위주로, 중구(0.48%)는 기존 입주물량의 영향이 줄어들며 중산동 신축 위주로 상올랐다.

경기는 신분당선 연장 호재와 비규제지역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높았던 수원시(0.25%)가 규제강화, 코로나 사태,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세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된 의왕시(0.38%)와 안양시(0.33%)도 상승폭을 유지하거나 축소됐다.

군포시(0.80%)는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산본동·금정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됐고 오산시(0.96%)는 오산IC 인근 개발호재(운암뜰 복합단지)와 교통여건 기대감(필봉터널) 등으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4% 상승했지만 폭은 축소됐고 8개도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을 유ᅟᅵᆽ했다.

대전은 0.37% 상승했다. 동구(0.66%)는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있는 용전동·가양동 위주로, 유성구(0.36%)는 원내동·문지동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 지역 위주로, 서구(0.33%)·중구(0.31%)는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구축단지 위주로, 대덕구(0.31%)는 세종시 접근성이 양호한 석봉동·신탄진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06% 하락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한 활동 자제와 지역경제위축 등으로 매수문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상승지역 없이 4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성구(-0.06%)는 이주수요가 있는 파동·지산동 등에서 상승했지만 거래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유지됐고 달성군(-0.15%)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으로 유가읍·현풍읍 등에서 하락했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래활동 위축과 상승 피로감 등으로 지난주(1.00%)보다 축소된 0.27%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05%)은 상승했고 전남(0.00%)은 보합, 제주(-0.05%)·경북(-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봄 이사철이 도래한 가운데 학군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또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대다수 지역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안정세를 이어가며 지난주에 이어 0.04% 올라 상승폭을 유지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서초구(0.10%)·강남구(0.07%)가 가격메리트가 있는 재건축 단지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송파구(0.06%)·강동구(0.03%)는 가격대가 낮은 외곽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는 동작구(0.08%)가 인근지역 정비사업과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강서구(0.06%)는 마곡지구 인근의 가양동·방화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양천구(-0.04%)는 신규 입주단지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북은 마포구(0.07%)가 직주근접한 공덕동과 창전동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06%)는 금호동·옥수동·행당동 위주로, 성북구(0.05%)는 길음 뉴타운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동 위주로, 동대문구(0.04%)는 용두동·제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36%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03%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인천 미추홀구(0.5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용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서구(0.49%)는 가정동과 청라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44%)는 산업단지 수요가 있는 계산동·작전동 위주로, 중구(0.41%)는 운서동·중산동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4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구월동·간석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전 지역에서 올랐다.

경기 시흥시(0.2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배곧신도시 위주로, 화성시(0.21%)는 병점동·반월동 대단지 위주로, 고양 덕양구(0.16%)는 행신동·화정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과천시(-0.59%)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안양 만안구(-0.31%)·동안구(-0.25%)는 노후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3% 상승하며 폭을 유지했고 8개도 역시 0.03% 올라 상승폭이 지속됐다.

대전은 0.16% 올랐다. 대덕구(0.27%)는 주거여건이 양호한 송촌동·법동과 석봉동 신축 위주로, 서구(0.26%)은 학군수요 등으로 매물이 부족한 둔산동·괴정동 위주로, 동구(0.17%)는 대동 신축단지 위주로, 중구(0.10%)는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목동과 문화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는 0.01% 하락했다. 동구(0.03%)는 정비사업 진척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로 상승 전환했고 수성구(-0.06%)는 개학연기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며 범어동·황금동·시지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인구유입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원·개학 연기 등으로 거래활동 이위축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0.68%)보다 상승폭 축소된 0.22%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13%)·충남(0.08%)·충북(0.06%)·경남(0.06%) 등은 상승했 강원(-0.03%)·제주(-0.02%)·경북(-0.02%) 등은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