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텔루라이드, 한국 브랜드 최초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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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텔루라이드, 한국 브랜드 최초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4.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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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랜드 최초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한 기아차 텔루라이드. [기아차 제공]
한국 브랜드 최초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기아차 텔루라이드.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2020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2관왕에 올랐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와 쏘울 EV 2개 차종이 8일(현지시간) WCA 주최 측이 발표한 ‘2020 월드카 어워즈’에서 각각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0 세계 도심형 자동차’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WCA는 캐나다 토론토에 주최 본부를 둔 자동차 시상식으로 전 세계 24개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8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북미 올해의 자동차(NACTOY)와 유럽 올해의 자동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WCA는 매년 뉴욕오토쇼에서 최종 수상작을 발표해 왔지만 코로나19로 2020 뉴욕오토쇼가 오는 8월로 연기되면서 별도의 시상식을 열어 수상작을 발표했다.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도심형 자동차’를 비롯해 ‘세계 럭셔리 자동차’, ‘세계 퍼포먼스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5개로 심사위원단은 시승 등을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했다. 이중 텔루라이드가 수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텔루라이드는 최종 후보로 함께 올랐던 SUV 마쓰다 CX-30와 세단·해치백 모델인 마쓰다3을 제치고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등극했다. 전체 후보로는 29개 중 정상에 올랐다.

한국 브랜드 최초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한 기아차 텔루라이드. [기아차 제공]
'세계 도심형 자동차'를 수상한 기아차 쏘울 EV. [기아차 제공]

쏘울 EV는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과 SUV 폭스바겐 T-크로스 2개 차종과 경합을 벌여 ‘세계 도심형 자동차’로 선정됐다.

이밖에 3개 부문에서는 포르쉐 타이칸이 2개 부문(세계 럭셔리 자동차·세계 퍼포먼스 자동차)을, 마쓰다3가 1개 부문(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수상했다.

기아차는 5개 부문 중 동시에 2개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 브랜드 최초로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앞서 2019년 현대차 넥쏘와 기아차 쏘울이 각각 ‘세계 친환경 자동차’, 세계 도심형 자동차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지명됐지만 최종 수상은 하지 못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기아차 상품본부 부사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텔루라이드와 쏘울 EV가 수상하며 뛰어난 차량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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