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새싹보리 분말식품서 금속성 이물·대장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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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새싹보리 분말식품서 금속성 이물·대장균 검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05.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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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싹보리가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새싹보리 분말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안전과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제품 20개를 조사한 결과 11개(55%)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금속성 이물(쇳가루)이나 대장균이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됐다.

조사대상 20개 제품 중 11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했다.

7개 제품(35%)에서는 금속성 이물이 최소 13.7mg/kg에서 최대 53.5mg/kg 검출돼 허용기준(10mg/kg)을 최대 5배 이상 초과했으며 8개 제품(40%)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4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모두 기준에 부적합했다.

대장균은 사람·포유동물의 장내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음식물에서 확인이 되면 비위생적으로 제조·관리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병원성 세균도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기준에 부적합한 11개 제품은 보리새싹분말(플러스농원), 새싹보리분말(천삼향기), 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미건팜), 보리새싹분말(농업회사법인 ㈜내몸에약초), 제주새싹보리분말(피알의신), 새싹보리가루(건강더하기), 새싹보리가루(푸드센스), 어린새싹보리 분말가루(㈜성일건강), 새싹보리분말(지스), 새싹보리분말(광성글로벌), 새싹보리분말(농업회사법인 사계절) 등이다.

이들 11개 업체는 모두 기준 초과 제품에 대해 폐기·회수 조치를 완료했다고 회신했다.

또한 11개 제품(55%)은 표시 기준도 미흡했다. 이들 제품은 식품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용량, 유통기한, 품목보고번호, 주의사항(부정·불량식품 신고표시) 등을 기재하지 않았다.

특히 7개 제품은 금속성 이물이나 대장균 기준에도 부적합한 제품이었다.

표시기준 부적합 제품은 보리새싹분말(농업회사법인 ㈜내몸에약초), 새싹보리분말(마케팅을 부탁해), 새싹보리분말(지스), 보리새싹분말)송림식품㈜), 친환경무농약 새싹보리분말(미건팜), 친환경 보리새싹분말(자연향기), 보리어린잎 분말(성기호전통발효연구소), 새싹보리 가루(푸드센스), 새싹보리가루(건강더하기), 새싹보리분말(광성글로벌), 새싹보리분말(농업회사법인 사계절) 등이다.

이들 중 10개 업체는 제품 표시 개선을 완료했으며 1개 업체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회신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 회수·폐기와 판매중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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