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 0.06%↑…김포 1.88%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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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 0.06%↑…김포 1.88% 폭등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6.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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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저금리 기조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GBC·잠실MICE 등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6·17대책과 강남권 허가구역 지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2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6%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6·17대책 발표 후 효력발생일 이전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매가격이 상승했지만 효력발생일 이후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매도자·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6·17대책에 따른 규제강화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송파구(0.07%)는 허가구역 효력일 전 거래증가세를 보이며 올랐고 강남구(0.05%)·서초구(0.07%)는 도곡동·반포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07%)는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 이외는 양천구(0.13%)가 목동·신정동 위주로, 구로구(0.11%)는 구로동·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강북은 동대문구(0.09%)가 청량리 역세권(GTX-AB)의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노원구(0.08%)는 중계동·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북구(0.07%)는 미아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인천광역시가 0.34%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도 역시 0.39%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광역시 부평구(0.59%)는 정비사업과 교통호재(GTX·7호선 연장) 영향이 있는 부개동 위주로, 연수구(0.53%)는 송도동·연수동 위주로, 서구(0.39%)는 청라동·신현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6·17대책에서 규제를 비껴간 김포시(1.88%)가 한강신도시 위주로 매수문의 크게 증가하고 매물이 감소하며 급등했고 안산시(0.74%)·구리시(0.62%)는 교통호재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수원 장안구(0.58%)·팔달구(0.58%)는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용인 기흥구(0.58%)는 영덕동·동백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7% 올랐고 8개도는 0.11% 올라 지난주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대전광역시는 0.75%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는 상승했지만 6·17대책 발표 이후 전반적인 매수수요가 감소하며 유성구(1.12%)·서구(0.77%) 등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울산광역시는 0.15% 올랐다. 남구(0.3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옥동·야음동 등 위주로, 북구(0.12%)는 매곡동·천곡동·산하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BRT보조라인 등 교통 접근성과 정주환경이 양호한 고운동·아름동·종촌동 등 지역과 조치원읍 저가 단지 위주로 1.55%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 도시에서는 청주시(0.46%)가 조정대상지역 지정 영향으로 청원구(0.84%)·흥덕구(0.54%)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천안시(0.42%)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불당·성성지구 등 신축 단지와 성정동 등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35%)·충남(0.21%)·강원(0.16%) 등은 올랐고 경북(0.00%)은 보합, 제주(-0.04%)광·주(-0.01%)는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같은 상승률인 0.08% 올랐다. 신규 입주물량 감소, 저금리 기조, 청약대기 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이나 정비사업이 있는 지역,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단지 위주로 오르며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강남4구는 전반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서초구(0.1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잠원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남구(0.11%)·송파구(0.11%)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구축 위주로, 강동구(0.13%)는 신축 수요가 유지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남4구 이외는 구로구(0.09%)·금천구(0.07%)는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04%)는 목동 신시가지 등 학군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북은 마포구(0.12%)가 창전동 등 신촌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11%)는 하계역 인근과 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산구(0.08%)는 효창동과 한강로2가 (준)신축 위주로, 강북구(0.08%)는 미아동 대형단지 위주로, 성동구(0.07%)는 행당동·왕십리동 대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광역시가 0.11%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는 0.23%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광역시 부평구(0.31%)·연수구(0.18%) 등은 역세권·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동구(-0.08%)는 구축 노후단지와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수요가 감소되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도 하남시(0.84%)는 교통호재와 청약 대기수요(3기신도시) 영향으로, 용인시(0.47%)·수원시(0.40%)는 신규입주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구리시(0.4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2% 상승했고 8개도는 0.08% 올랐다.

대전광역시는 0.36% 상승했다. 중구(0.48%)는 용두동·선화동·목동 등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매물이 소진되며, 대덕구(0.4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신대동과 석봉동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39%)는 전민동·문지동 등 생활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울산광역시는 0.34% 상승했다. 남구(0.60%)는 신정동 주택재개발구역 이주수요 등으로, 북구(0.38%)는 주거여건이 양호한 화봉동·송정동 위주로, 중구(0.2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행복도시내 선호도가 높은 도담동·새롬동·다정동 등에서 매물 부족에 따른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조치원읍 등 외곽지역 수요 증가로 0.65%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북(0.19%)·충남(0.17%)·강원(0.13%) 등은 상승했고 제주(-0.02%)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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