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0.41% 상승…‘개발호재’ 서울도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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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0.41% 상승…‘개발호재’ 서울도 상승 전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7.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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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서울 집값은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상승 전환됐고 경기·인천은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지속되며 역세권 위주로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2일부터 6월15일까지의 조사 결과로 6·17 부동산대책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41%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25%에서 0.49%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03%→0.33%)과 5대광역시(0.06%→0.41%), 8개도(0.00%→0.24%)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13% 올라 지난주(-0.09%)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구로구(0.28%)는 신안선 등 교통호재가 있는 가운데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송파구(0.24%)는 GBC·잠실MICE 등 개발호재가 있는 잠실동 인기단지 위주로, 양천구(0.16%)는 정비사업 진척(목동6단지 안전진단 최종 통과) 기대감이 있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여의도 재건축과 문래동 위주로, 강남구(0.08%)는 대치동·역삼동·삼성동 등 인기 지역 위주로 올랐다.

동대문구(0.19%)도 GTX 역세권과 저가 단지 위주로, 노원구(0.17%)는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동구(0.16%)는 성수동·금호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6%)는 정비사업 호재(성산시영 안전진단 통과)가 있는 성산동과 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오르는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경기(0.68%)·인천(0.77%)이 GTX, 신안산선 등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대전(2.19%)이 혁신도시와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 등으로, 충북(1.58%)은 개발호재가 있는 청주시 위주로 상승했지만 광주(-0.01%)는 신규 입주물량 등으로, 제주(-0.24%) 등은 지역경기 부진으로 하락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6% 상승했다.

수도권(0.15%→0.35%)과 서울(0.05%→0.15%)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4%→0.18%)도 5대광역시(0.05%→0.26%), 8개도(0.02%→0.11%)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저금리 유동성 확대와 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경기(0.48%)·인천(0.39%)은 분양시장 호조 등에 따른 청약대기 수요 증가와 직주근접·교육환경 등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수요가 지속되며 올랐다.

서울 송파구(0.43%)는 신천동·잠실동 등 인기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2%)·서초구(0.28%)는 학군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강동구(0.20%)는 성내동·천호동 위주로, 구로구(0.18%)는 신도림동·개봉동 등 역세권 단지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양천구(0.02%)는 신정뉴타운 입주 마무리되며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마포구(0.19%)는 정주여건과 학군이 양호한 공덕동·염리동 위주로, 성동구(0.18%)는 금호동·상왕십리동 등 신축·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14%)는 용산역 인근 이촌동·신계동과 효창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세종(0.86%)이 가격대가 낮은 외곽지역 조치원 등 위주로, 대전(1.14%)은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이 양호한 대단지 위주로, 울산(0.56%)은 재개발 이주 등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제주(-0.16%)는 입주물량 누적과 제2공항 개발사업 지연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수도권(0.02%→0.07%)과 서울(0.01%→0.03%)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1%→0.03%)은 5대광역시(0.00%→0.05%)와 8개도(-0.02%→0.00%)가 올라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직주근접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경기(0.10%)는 교통호재와 청약 대기수요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0.05%)은 교통·주거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인근이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중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올랐다.

지방은 세종(0.32%)이 매물 부족으로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울산(0.21%)은 조선업 수주 실적 개선과 근로자 유입으로, 대전(0.19%)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만 제주(-0.14%)·부산(-0.02%)·경남(-0.02%)은 지역경기 침체, 인구 유출 지속,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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