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저금리·대체투자처 부재 등에 따른 유동성 유입확대로 강남권은 송파구·강남구·서초구 위주로, 강북권은 중저가·신축 대단지·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11% 올라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4구는 송파구(0.18%)가 신천동·문정동·방이동 위주로, 강남구(0.12%)는 역삼동·도곡동·개포동 등 위주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가 증가하며,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다. 강동구(0.10%)는 고덕동·암사동 등 인기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는 양천구(0.06%)가 재건축 규제 강화 이후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은 도봉구(0.14%)·강북구(0.13%)·노원구(0.13%)가 중저가단지 위주로, 마포구(0.14%)는 아현동·성산동(재건축)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동 위주로, 성북구(0.10%)는 길음동·돈암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 0.05%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는 0.24%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은 6·19 규제지역 지정 이후 매수세가 줄어들며 동구(-0.04%)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계양구(0.07%)는 작전동·계산동 위주로, 서구(0.07%)는 검암동·당하동 등 2호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연수구(0.04%)는 역세권(KTX) 개발호재가 있는 옥련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6·17대책 후 광주시(0.36%)·평택시(0.24%)·화성시(0.23%)·오산시(0.22%) 등에서 상승세가 축소된 가운데 하남시(0.65%)는 5호선 개통(8월)과 신도시 교통대책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김포시(0.58%)는 한강신도시와 김포골드라인 인근 단지 위주로, 광명시(0.36%)는 뉴타운 진척호조에 따른 기대감과 하안동 저가단지 위주로, 구리시(0.33%)는 교통개선(별내선 등)과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올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7%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8개도는 0.09% 상승했다.
울산은 0.14% 올랐다. 남구(0.27%)는 주거·교육환경이 우수한 옥동·신정동 위주로, 중구(0.15%)는 재개발사업 이주 수요로 상승했고 울주군(0.05%)은 도심 접근성 양호한 범서읍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부산은 0.11% 상승했다. 부산진구(0.25%)·해운대구(0.23%)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으로, 남구(0.18%)는 대연동·용호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을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고운동·아름동·종촌동 등이 교통여건 개선으로, 도담동은 충남대병원 개원(7월) 기대감 등으로 올라 2.06% 상승했다.
청주시(0.07%)는 6·17대책 이후 모든 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천안 서북구(0.34%)는 불당동·쌍용동 저가 단지 위주로, 동남구(0.24%)는 신방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20%)·경남(0.15%)·강원(0.09%) 등은 상승했고 제주(-0.10%)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10% 상승했다.
신축선호와 청약대기, 교육제도 개편 등에 따른 전세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실거주요건 강화 (양도세 비과세요건 등)와 정비사업 이주,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상승 요인이 맞물리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4구는 강동구(0.22%)가 상반기 입주물량 해소·청약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서초구(0.15%)는 정비사업 이주(한신4지구)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동 등 학군 선호지역 위주로, 송파구(0.16%)는 문정동·방이동·장지동 위주로, 강남구(0.16%)는 역삼동·대치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07%)가 흑석동·신대방동 역세권 위주로, 관악구(0.07%)는 신림동·봉천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금천구(0.05%)는 시흥동·가산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은 마포구(0.19%)가 공덕동 역세권과 성산동 재건축단지 위주로, 강북구(0.14%)는 길음동 등 미아뉴타운 신축 위주로, 성동구(0.12%)는 행당동 구축과 금호동 신축 위주로, 종로구(0.10%)는 평동·내수동 등 직주근접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02% 올랐고 경기는 0.24% 상승했다.
인천 부평구(0.08%)는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갈산동·부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계양구(0.06%)는 계산동·귤현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동구(-0.02%)는 송현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12%)는 신규 입주물량(송도더샵마리나베이)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경기 하남시(0.93%)는 5호선 개통예정(8월)에 따른 서울접근성 확대와 청약대기 수요 유입 지속으로, 과천시(0.61%)는 입주물량 해소와 신축수요 유입 등으로, 용인시(0.41%)·수원시(0.34%)는 상대적 중저가 단지와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파주시(-0.10%)·양주시(-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여주시(-0.09%)는 노후화 등으로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08%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8개도 역시 상승폭이 축소된 0.07% 올랐다.
울산은 0.27% 상승했다. 북구(0.39%)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산하동 도시개발지구 내 신축 단지 위주로, 울주군(0.30%)은 도심접근성이 양호한 범서읍 위주로, 중구(0.29%)는 약사동·남외동·반구동 신축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광주는 0.02% 상승했다. 남구(0.03%)는 봉선동·송하동·주월동 신축단지 위주로, 서구(0.02%)는 주거 환경이 양호한 풍암동 중심으로 올랐다.
세종은 아름동·다정동 등 행복도시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조치원읍 등 외곽지역 위주로 수요가 늘어나며 상승폭이 확대된 1.31%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19%)·충남(0.12%)·충북(0.10%)·경남(0.09%)·강원(0.08%) 등은 상승했지만 제주(-0.07%)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