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경기·강원 시간당 50~100mm 폭우…그치다 내리기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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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경기·강원 시간당 50~100mm 폭우…그치다 내리기 반복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8.0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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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5일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북부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중부지방은 북한(황해도)과 중부지방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특히 서울·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일부 지역 시간당 1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해중부해상을 지나 북한으로 동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밤에 서울·경기도를 시작으로,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부터 밤 사이 전라내륙과 경남내륙, 제주도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5~40mm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은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이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정체전선으로 유입돼 비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오늘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일부 지역 시간당 1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비 구름대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게 나타나겠으며 강수의 강도도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또한 북한(황해도)지역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북부 인근 강 유역(임진강·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캠핑장·피서지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와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도·서해5도 100~200mm(많은 곳 서울·경기도·강원영서 400mm 이상), 강원영동·남부지방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제주도·울릉도·독도 30~8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가 되겠다.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욱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밤부터 7일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전남서해안에는 바람이 35~60km/h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30~45km/h로 강하게 불겠다.

제주도 전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그 밖의 서해중부전해상에도 바람이 35~65km/h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7일까지 서해상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6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거나 해수욕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남해안은 7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전국이 북한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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