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단지 견인’ 서울 아파트값 0.04%↑…전셋값 상승폭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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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단지 견인’ 서울 아파트값 0.04%↑…전셋값 상승폭은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8.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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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다주택자 종부세와 취득세율 인상 등 정부의 7.10보완대책 법률안이 국회소위를 통과하고 관련 절차들이 순항함에 따라 안정세 나타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8월3일 이뤄진 것으로 지난 4일 발표된 공급 확대방안과 부동산법 국회통과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다.

강남4구는 7·10대책 이후 재산세 부담 등에 따른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 위주로 조합설립 진척 기대감 등 영향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강남구(0.02%)는 압구정동·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서초동·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02%)는 가락동·방이동 위주로, 강동구(0.02%)는 명일동·고덕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는 양천구(0.05%)가 목동 재건축과 신월동 등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동대문구(0.05%)가 청량리 역세권 위주로, 중랑구(0.05%)는 상봉동·신내동 등 입지가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구(0.05%)·도봉구(0.04%)·노원구(0.04%)는 중저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만 매수세는 위축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3% 올랐고 경기는 0.18% 상승했다.

인천은 규제지역 지정 등 6·17과 7·10대책 이후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추홀구(0.08%)는 용현동·관교동 등 교통·인프라가 양호한 기축단지 위주로, 부평구(0.05%)는 정비사업과 교통호재 영향이 보이는 산곡동·갈산동 위주로, 연수구(0.03%)는 교육수요가 높은 지역 위주로, 계양구(0.0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계양동·작전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6·17과 7.10대책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소폭 축소된 가운데 구리시(0.48%)는 주택공급 확대(태릉)로 환경개선 기대감이 있는 갈매지구 위주로, 오산시(0.36%)는 교통시설 기대감이 있거나 주거조건이 양호한 부산동·내삼미동 위주로, 남양주시(0.33%)는 인근도시 대비 낮은 가격메리트와 GTX호재 등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갭투자 등으로 상승세가 높았던 안산 단원구(0.00%)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고 여주시(-0.01%)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1% 올랐고 8개도는 0.07% 상승했다.

대전은 0.20% 상승했다. 대덕구(0.31%)는 개발호재(2호선 트램·혁신도시) 영향이 있거나 재건축 단지 위주로, 동구(0.21%)는 판암동·용운동 위주로, 유성구(0.2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하기동·지족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14% 상승했다. 수성구(0.40%)는 학군이 양호한 범어동·만촌동과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산동·시지동 위주로, 달서구(0.19%)·중구(0.18%)는 개발호재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정부부처 이전 논의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 높아진 가운데 행복도시 내 새롬동·보람동 등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상승하며 2.77%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17%), 대구(0.14%), 경북(0.13%), 부산(0.12%), 강원(0.07%), 경남(0.05%) 등은 올랐고 전북(0.00%)은 보합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저금리 기조,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0.17%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는 강동구(0.31%)가 고덕동·강일동·상일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0.30%)는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와 학군수요 등으로 매물부족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치동·역삼동·삼성동 위주로, 송파구(0.30%)는 송파동·가락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28%)는 한신4지구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잠원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27%)가 흑석동·노량진동 위주로, 관악구(0.17%)는 서부선 호재 인근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성동구(0.23%)가 역세권과 학군수요가 있는 행당동·하왕십리동 일대 위주로, 마포구(0.20%)는 가격 수준이 낮은 중소형 위주로, 성북구(0.14%)는 길음동·돈암동 위주로, 광진구(0.13%)는 정주환경이 양호한 광장동·구의동·자양동 위주로, 동대문구(0.1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인근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0.05% 상승했고 경기는 0.29% 올랐다.

인천 부평구(0.17%)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가격 수준이 낮은 삼산동·산곡동 위주로, 계양구(0.08%)는 산업단지 배후수요가 있는 계산동·병방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연수구(-0.07%)는 송도신도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동춘동 등 구축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경기 수원 권선구(0.66%)는 정주환경이 양호하고 가격 수준이 낮은 금곡동·호매실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64%)는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전세매물이 소진되며, 구리시(0.62%)는 갈매지구 신축과 인창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파주시(-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금촌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5% 올랐고 8개도는 0.13% 상승했다.

대전은 0.45% 올랐다. 서구(0.55%)는 관저동·도안동·둔산동 등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47%)는 지족동·계산동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신축 단지 위주로, 중구(0.42%)는 생활편의시설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산성동·태평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은 0.06% 올랐다. 수영구(0.21%)는 정비사업(남천2구역 등)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동래구(0.12%)는 매물이 부족한 명륜동·온천동 위주로, 해운대구(0.04%)는 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정부부처 이전과 교통호재(BRT노선 확대) 기대감으로 전역에서 전세매물이 부족현상을 보이며 2.41%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33%), 충남(0.25%), 충북(0.19%), 강원(0.12%), 경남(0.12%), 전남(0.10%) 등은 오른 반면 제주(-0.04%)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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