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세’ 서울 아파트값 0.01%↑…전셋값 상승폭도 4주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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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세’ 서울 아파트값 0.01%↑…전셋값 상승폭도 4주째 축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9.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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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7·10대책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불안감 등으로 고가와 주요 재건축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3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7월 첫주 0.11% 오르며 올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오름폭이 소폭 줄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이번 주 강남4구는 안정화 대책에 따른 세제 강화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강남구(0.01%)가 압구정동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지만 서초구(0.00%)·송파구(0.00%)는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유지했다.

강동구(0.00%)도 그간 상승세를 보이던 중저가 단지도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보합 전환했다.

강남4구 이외는 양천구(0.02%)·영등포구(0.02%)가 일부 재건축단지 위주로, 강서구(0.02%)는 방화동·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은평구(0.03%)가 불광동·응암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02%)는 리모델링 호재가 있는 이촌동 위주로, 중랑구(0.02%)는 상봉동·신내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이문동·전농동 위주로, 노원구(0.02%)는 중계동 등 6억원 이하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이 0.03%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경기는 오름폭이 줄어든 0.11% 상승했다.

인천 미추홀구(0.12%)는 신규분양 호조 영향 등으로 학익동·주안동 위주로, 부평구(0.09%)는 교통호재(GTX-B·7호선 연장)가 있거나 정비사업 진척이 있는 십정동·부평동·부개동 등 위주로, 서구(0.03%)는 교통·주거가 양호한 청라동·신현동·마전동 위주로, 연수구(0.02%)는 동춘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남동구(-0.04%)·동구(-0.02%)는 노후 단지 수요 감소와 매수세 위축 등으로 하락했다.

경기는 6·17대책과 7·10대책 등의 영향으로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용인 기흥구(0.37%)는 마북동·동백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수지구(0.29%)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원 팔달구(0.00%)는 거래문의가 줄어들고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세가 지속됐고 안산시(-0.02%)는 매물가격대가 낮아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7%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8개도 역시 0.07%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대전은 0.32% 올랐다. 유성구(0.49%)는 반석동·지족동 등 저평가 인식이 있는 단지와 문지동 등 신축 위주로, 서구(0.39%)는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도안동·복수동·월평동 위주로, 대덕구(0.27%)는 개발호재와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는 0.20% 상승했다. 수성구(0.56%)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범물동·지산동·시지동 위주로, 달서구(0.23%)·서구(0.19%)는 시청 이전·서대구 KTX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정부부처 이전과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단기 급등 피로감에 매수세가 줄어들며 0.51% 올라 지난주(0.6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그 외 시도별로는 부산(0.16%)·울산(0.14%)·충남(0.13%)·강원(0.10%)·경북(0.09%) 등은 올랐지만 충북(-0.01%)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또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2.5단계 시행 등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0.09% 올랐다.

지난주(0.11%)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되며 4주 연속 둔화세를 보였지만 62주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4구는 강동구(0.17%)가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강일동·명일동·고덕동 위주로, 서초구(0.1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지역 또는 신원동·우면동 등 외곽지역 위주로, 송파구(0.13%)는 방이동·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13%)는 학군수요가 꾸준한 대치동·도곡동·개포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09%)가 상도동 역세권 대단지와 흑석동 일부 신축 위주로, 양천구(0.07%)는 재건축(목동신시가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마포구(0.15%)가 아현동·신공덕동 신축과 도화동 위주로, 은평구(0.12%)는 녹번동 3호선 역세권 인근단지와 진관동 신축 위주로, 중랑구(0.10%)는 상봉동·중화동·면목동 위주로, 중구(0.06%)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구축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 0.13%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21% 올랐지만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인천 연수구(0.38%)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송도국제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21%)는 용현동·주안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서구(0.15%)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청라국제도시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남동구(-0.04%)는 구월동·만수동 구축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원 권선구(0.61%)가 호매실지구 신축 위주로, 수원 영통구(0.32%)는 영통동 구축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단지 위주로, 하남시(0.34%)는 미사·위례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파주시(0.00%)는 신규 입주물량(동패동 A26블록, 약 3,000여세대) 영향 등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5%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8개도 역시 0.09%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다.

울산은 0.42% 상승했다.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남구(0.57%)는 재개발사업(신정동 B-08) 영향이 있는 신정동·야음동 위주로, 중구(0.4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옥교동·복산동 위주로, 북구(0.37%)는 산하동·천곡동·매곡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대전은 0.28% 올랐다. 유성구(0.59%)는 세종시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양호한 어은동·하기동·전민동 위주로, 서구(0.28%)는 교육환경이 좋은 둔산동과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관저동·만년동 위주로, 중구(0.09%)는 중촌동·태평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입주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행복도시와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상승폭은 축소된 1.06%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충남(0.15%)·강원(0.14%)·충북(0.14%)·대구(0.10%)·경북(0.08%) 등은 올랐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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