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채팅+ 기반 RCS 활용 기업 메시징 상품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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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채팅+ 기반 RCS 활용 기업 메시징 상품 첫 출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0.09.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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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3사는 개인간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RCS 기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의 기업형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는 GSMA(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이다.

채팅+는 현재 약 2500만 고객을 보유한 메시징 서비스로 이번 기업메시징 서비스의 출시는 기업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출시한 기업 메시징 상품은 발신자가 선택할 수 있는 11개 메시지 형태를 제공하고 URL삽입이 가능한 버튼을 통해 단순한 UI를 제공한다. 또한 전화번호 저장 없이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 확인 등을 새롭게 도입해 문자의 신뢰도와 전달 효과를 고루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규로 추가된 메시지 형태 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슬라이드형 메시지다. 슬라이드형 메시지는 수신한 메시지를 좌우로 움직이며 볼 수 있는 형태로 기존 문자와 달리 가독성이 높다. 메시지 하나당 최대 6장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카드마다 다른 이미지를 쓸 수 있다.

URL이 삽입된 버튼을 도입하고 버튼은 URL 노출 없이도 한 번의 클릭만으로 웹페이지 이동과 앱설치가 가능하고 지도공유·위치전송, 캘린더 일정등록, 특정문구 자동복사, 전화걸기 등의 추가기능도 제공해 메시지를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브랜드 등록을 통해 고객이 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메시지상 발신번호의 기업 정보가 보여지도록 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메시지 화면에서 프로필 이미지를 터치하면 소개글과 전화번호 등 기업이 설정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브랜드 등록은 이통3사에서 함께 운영하는 기업정보 등록 채널인 RCS Biz Center(https://www.rcsbizcenter.com)를 이용하면 된다.

영수증, 신용카드 승인, 택배알림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정보성 메시지를 위한 메시지 상품도 추가했다.

이통3사는 이번 신규서비스를 인증된 기업에게만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스미싱 등 사고 발생 시 역추적 등의 안전장치 마련 등을 통해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메시지 내용에 집중 할 수 있도록 ‘Web발신’, ‘무료수신거부’ 등의 부가정보는 메시지 상·하단에 배치하고 문자 수신 시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 증진에 힘썼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채팅+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7 이후 출시된 모든 단말과 LG전자의 경우 하반기 확대 예정인 단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채팅+는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SMS/MMS)가 진화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Rich Communication Services)로 스마트폰에 앱 형태로 기본 탑재돼 있다.

고객들은 채팅 플러스를 통해 5MB 이하 파일 무료전송, 읽음확인, 최대 100명 그룹대화, 최대 100MB 대용량 파일전송, 선물하기, 송금하기 등의 기능을 별도 소프트웨어 추가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5MB 이하 파일(사진·동영상 등)은 요금제와 무관하게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 가능해 타 메신저 서비스 대비 장점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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