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 중·대형 SUV 잔존가치 1위…102.1%로 신차 가격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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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팰리세이드, 중·대형 SUV 잔존가치 1위…102.1%로 신차 가격 웃돌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9.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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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귀향길 패밀리카나 연휴기간 차박용으로도 인기 있는 중·대형 SUV의 잔존가치는 국산차의 경우 현대 팰리세이드가, 수입차는 볼보 XC60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15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2019년식 인기 중·대형 SUV 10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평균 87.4%, 수입차는 평균 83.0%로 국산차가 더 높았다.

출시된 지 1년이 안 된 인기 모델의 경우 옵션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중고차 시세가 신차가를 웃도는 경우도 있었다.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 팰리세이드는 102.1%를 기록했다.

팰리세이드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형 SUV 붐을 일으킨 차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장 빨리 팔리는 차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추석연휴 자차 이동에 안성맞춤인 패밀리카로도 관심이 더욱 높아진 데다 대기기간 없이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더해져 잔존가치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 싼타페 TM의 잔존가치는 88.5%로 두 번째로 높았고 기아 더 뉴 쏘렌토(87.8%)와 더 뉴 모하비(84.8%)가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 QM6와 G4 렉스턴은 각각 82.6%, 78.6%의 잔존가치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에서는 볼보 XC60이 89.1%의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최근 볼보 SUV가 유명인 교통사고와 관련 이슈가 되면서 잔존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포드 익스플로러가 87.0%의 잔존가치로 2위를 차지했고 지프 랭글러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의 잔존가치는 각각 83.8%, 72.2%로 나타났다.

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차 이동을 위한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중·대형 SUV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중고차 구매를 계획하는 소비자도 늘어나 인기 차량의 잔존가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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