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추석 때 고향 안 간다”…작년比 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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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 “추석 때 고향 안 간다”…작년比 18%p↑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09.1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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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추석 귀성과 가족 모임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다.

16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354명을 대상으로 ‘올 추석 귀성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7.7%가 귀성하지 않을 계획이었다.

지난해 추석 때 조사 결과(39.7%)와 비교하면 18%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귀성하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이동과 친지가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라는 응답이 67.1%(복수응답)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그냥 편하게 쉬고 싶어서(21.4%), 지출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4.6%), 교통대란이 걱정되어서(5.2%) 등의 이유를 들었다.

특히 이들 중 70%는 올 추석 귀성하지 않기로 선택하는데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귀성을 계획 중인 응답자(573명) 역시 귀성에 대한 부담감은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려 응답자의 75.7%가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귀성이 부담스럽다고 답한 것이다.

이들은 올 추석 귀성 시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로 관광·외식 등 외부활동을 자제한다(45.9%·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귀성 일정을 축소한다(28.1%), 자가용을 이용한다(25.1%), 다른 친지와 최대한 겹치지 않게 일정을 잡는다(18.2%) 등의 답변을 선택해 귀성 시 코로나19 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장인 중 절반 가량(48.2%)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년과 비교해 추석 경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슷할 것 같다는 40%, 증가할 것 같다는 11.9%였다.

추석 경비가 감소할 것 같은 이유로는 가족 모임 감소로 지출이 줄어서(60.1%·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비 등 귀성에 드는 비용이 없어서(32.5%), 외식 비용을 쓰지 않아서(29.1%), 여행 경비·유흥 비용이 들지 않아서(24.1%), 친지들 선물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어서(17.6%)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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