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째 0.01%↑…전셋값도 변동없이 64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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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주째 0.01%↑…전셋값도 변동없이 64주 연속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09.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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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정부의 3기신도시 사전청약물량 확대 등 잇단 공급대책의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9억원 이하와 신축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14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4주 연속 변동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강남4구는 정부의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구(0.01%)가 수서동 등 신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9억원 이하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송파구(0.00%)와 서초구(0.00%)는 단지별로 상승과 하락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유지했다.

강남4구 이외는 관악구(0.02%)가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1%)는 방화동·염창동·가양동 소형평형 위주로, 구로구(0.01%)는 구로동·개봉동 6억원 이하 위주로 올랐다.

강북은 용산구(0.02%)가 이촌동 구축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전농동·답십리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2%)는 남가좌동·홍제동 (준)신축 위주로, 종로구(0.02%)는 창신동·숭인동 위주로, 성동구(0.01%)는 금호동·하왕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 0.04% 오르며 지난주와 같았고 경기는 0.10% 올라 소폭 상승했다.

인천 미추홀구(0.10%)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도화동이나 용현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9%)는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산곡동·부평동 등 위주로, 계양구(0.05%)는 계산동·작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구(0.04%)는 청라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남동구(-0.05%)는 구월동 구축 위주로 호가 하락과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 용인 기흥구(0.27%)·수지구(0.23%)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이나 신축 위주로, 고양 덕양구(0.23%)는 신원동·고양동 신축 위주로, 광명시(0.22%)는 정비사업(광명뉴타운) 기대감 등으로, 경기 구리시(0.21%)는 주거환경 양호한 갈매지구와 호평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0.02%)는 노후화된 구도심 위주로 수요 감소가 지속되며, 안산 상록구(-0.03%)는 안정화 대책 영향으로 상승폭이 높았던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6% 오르며 소폭 상승했고 8개도는 0.05% 올랐지만 소폭 하락했다.

대전은 0.28% 상승했다. 유성구(0.48%)는 일부 저평가되거나 입지·정주여건이 양호한 전민동·하기동 위주로, 서구(0.29%)는 도안신도시와 인근지역인 관저동·정림동 위주로, 대덕구(0.23%)는 교통 개선 등 개발호재가 있는 법동과 세종시 접근성이 양호한 석봉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18% 상승했다. 수성구(0.55%)는 학군 수요가 꾸준한 만촌동과 상대적 저가인식이 있는 시지동·범물동 위주로, 서구(0.23%)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내당동·평리동 구축 위주로, 달서구(0.23%)는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도원동·월성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청사와 상업시설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행복도시 내 지역 위주로 오르며 0.44%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17%), 부산(0.14%), 강원(0.11%), 충남(0.11%), 전북(0.05%) 등은 올랐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같은 0.09% 상승률을 보이며 6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거주요건 강화, 가을이사철 등의 영향이 있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교통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는 강동구(0.13%)가 상일동·명일동·고덕동 등 중형평형 위주로, 송파구(0.12%)는 잠실동·신천동·문정동 등 인기 단지 위주로, 강남구(0.12%)는 대치동·압구정동 구축과 수서동 위주로, 서초구(0.08%)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와 학군 수요가 꾸준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09%)가 노량진동·신대방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08%)는 신길동·여의도동 중대형 단지 위주로, 강서구(0.08%)는 기업 이주 수요가 있는 마곡지구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은 마포구(0.11%)가 아현동·도화동·염리동 위주로, 성북구(0.11%)는 길음동·종암동·돈암동 위주로, 성동구(0.10%)는 금호동·왕십리동·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09%)는 이촌동·서빙고동 등 대단지 위주로, 중랑구(0.09%)는 중화동·신내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0.12%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는 지난주와 변동없이 0.21%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0.25%)는 정주환경이 양호한 송도동과 저가수요가 있는 동춘동 지역 위주로, 서구(0.20%)는 청라동·신현동 등 (준)신축 위주로, 중구(0.18%)는 영종도 신축 위주로 올랐다.

반면 남동구(-0.03%)는 만수동 등 구축 위주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경기 수원 권선구(0.47%)는 호매실동·입북동·세류동 신축단지 위주로, 광명시(0.40%)는 일직동·소하동 (준)신축과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하안동·철산동 구축 위주로, 하남시(0.34%)는 교통호재와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수원 팔달구(0.32%)는 화서동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파주시(-0.06%)는 운정신도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16%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8개도는 0.10% 올랐지만 폭은 축소됐다.

울산은 0.41% 상승했다. 남구(0.49%)는 학군이 양호한 신정동·옥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북구(0.41%)는 매곡동·명촌동 위주로, 울주군(0.40%)은 도심 출퇴근이 용이한 온산읍·언양읍 등 일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부산은 0.10% 상승했다. 해운대구(0.34%)는 우동·좌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수영구(0.15%)는 광안동·민락동 구축 단지 위주로, 동래구(0.15%)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명륜동·안락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남면과 고운동·도담동 등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2.15% 오르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23%), 충남(0.18%), 강원(0.16%), 충북(0.16%), 대구(0.13%) 등은 올랐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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