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석 달 연속 14조원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4조2445억원을 기록했다.

전달보다 0.9%(1256억원), 1년 전보다 20.0%(2억3733만원)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9조535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는 22.9%(1억7737만원)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6.9%로 1년 전(65.4%)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 대비 상품 부문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서비스(-2.7%)에서 감소했지만 식품(48.1%), 가전(37.9%) 등에서는 증가했다.

전달보다는 패션(15.2%)에서 늘었고 식품(-23.2%)과 생활(05.6%) 등에서는 줄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1년 전보다 여행·교통서비스(-52.6%), 화장품(-10.0%) 등에서 감소했으며 음식서비스(71.6%), 음·식료품(43.8%), 가전·전자·통신기기(39.6%) 등에서 증가했다.

전달보다는 의복(39.5%), 가전·전자·통신기기(10.9%) 등에서 늘어난 반면 농축수산물(-33.5%), 음·식료품(-19.6%) 등에서는 줄었다.

상품 부문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작년보다 식품(51.7%), 가전(43.8%), 생활(41.4%)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고 전달보다는 식품(-19.2%) 등에서 줄었지만 패션(18.5%), 가전(3.5%) 등에서는 늘었다.

세부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여행·교통서비스(-40.8%), 화장품(-32.5%) 등에서 줄었고 음식서비스(74.5%), 음·식료품(48.1%), 가전·전자·통신기기(46.2%) 등에서 늘었다.

전달보다는 농축수산물(-27.7%), 음·식료품(-16.4%) 등에서 감소한 반면 의복(39.9%), 여행·교통서비스(21.8%) 등에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작년 동월 대비 종합몰은 25.4% 증가한 9조8356억원, 전문몰은 9.5% 증가한 4조4089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이 32.7% 증가한 10조4752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5.2% 감소한 3조7693억원이었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