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택가격 2%·전셋값 5% 상승”…올해보다 상승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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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가격 2%·전셋값 5% 상승”…올해보다 상승폭 커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12.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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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가격은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반면 지방의 상승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은 ‘2015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내년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2%, 전세가격은 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주택가격 상승률 1.5%와 전세가격 상승률 4.5%보다 각각 0.5%포인트씩 높은 수치다.

▲ <자료=주택산업연구원>

그 동안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지방의 상승폭은 둔화되고 올 하반기 미미한 상승세로 전환한 서울과 수도권 주택가격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압력이 높아지면서 올해보다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월세가격은 초소형 주택의 과잉공급과 저금리 기조로 월세주택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내년에도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자체 조사결과>

내년 주택 거래전망 BSI는 수도권 128.4, 지방 109.1로 수도권은 올해보다 주택매매거래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개선이 전망됐다.

그동안 활황세를 보였던 지방은 가격조정기 진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올해 수준의 주택거래를 유지할 것이라고 주택산업연구원은 밝혔다.

따라서 지방시장에서 주택을 구입하거나 투자할 때 입지 등에 대한 면밀한 여건분석과 자기자본의 포트폴리오를 감안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 하반기 이후 금융규제완화, 재건축 규제완화,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 등의 효과로 주택시장이 회복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했다면 내년에는 이러한 회복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매매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과 임차인의 주거비부담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정책조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매매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면서 전월세시장에 대한 부정적 효과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정책추진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전세시장에 대한 정책은 일반 서민층이 거주하는 전세주택과 주택매매를 유보하고 있는 계층의 고가 전세주택을 구분해 정부의 정책대상 계층을 명확히 구분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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